그림책 '국경', 프랑스 아동문학상 '소시에르상' 한국 최초 수상

권영은 2025. 3. 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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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논픽션 그림책 '국경'이 프랑스의 저명한 아동문학상인 소시에르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았다.

출판사 책읽는곰은 25일 '국경'의 프랑스판이 올해 소시에르상 논픽션 부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경'은 24개 국경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지식 그림책으로, 경계란 무엇인지 생각거리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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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돌 쓰고, 해랑 그린 어린이 지식 그림책
프랑스 소시에르상을 받은 그림책 '국경'을 쓴 구돌(오른쪽)·해랑 작가가 책을 들고 웃고 있다. 2021년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 어린이·청소년 부문 수상 당시 찍은 사진. 한지은 인턴기자

어린이 논픽션 그림책 '국경'이 프랑스의 저명한 아동문학상인 소시에르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았다. 구돌 작가가 쓰고, 해랑 작가가 그린 작품으로, 2021년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 수상작이다.

출판사 책읽는곰은 25일 '국경'의 프랑스판이 올해 소시에르상 논픽션 부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경'은 24개 국경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지식 그림책으로, 경계란 무엇인지 생각거리를 던진다. 소시에르상 선정위원회는 "국경이란 두 국가 사이의 경계를 말하지만, 두 작가가 보여 주듯 국경의 의미는 이런 단순한 정의를 넘어선다"며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아니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다큐멘터리"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국경'은 구돌 작가가 20대 초반 28개월 동안 배낭여행을 하며 국경을 넘은 경험에서 비롯했다. 책을 쓰기 위해 수년 동안 수십만 장 사진을 모으고, 수많은 자료를 읽었다. '학생들이 공부를 하려고 국경을 넘고,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국경을 넘어요. 호기심 많은 여행자가 국경을 넘고, 더는 고향에서 살 수 없게 된 난민들이 국경을 넘고 있지요.' 여기에 어느 한 장면도 주관적으로 왜곡하는 일 없이 공들여 그린 해랑 작가의 그림이 얹혀 완성됐다.

2021년 출간된 책은 일본과 대만, 프랑스에도 번역 출간됐다. 지난해 대만판은 '오픈북 좋은책상'을 받은 바 있다.

'국경'의 프랑스판 표지. 책읽는곰 제공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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