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호관세 발표 임박에…인도, '구글세' 폐지 추진
송지혜 기자 2025. 3. 25. 17:39
인도 정부가 일명 '구글세'로 불리는 디지털 서비스세 폐지를 추진합니다.
다음 달 2일 미국이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하기 전에 미국을 달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됩니다.
현지시간 25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는 다국적 정보기술(IT) 회사들이 얻는 광고 매출에 6%의 세율을 적용해 부과하는 디지털 서비스세를 폐지하는 내용의 재정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인도는 지난 2016년 6월 일명 '구글법'이라 불리는 디지털 서비스세를 도입했습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등 다국적 디지털 플랫폼이 온라인 광고로 버는 돈에 대해 제대로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이 인도 기업 등에서 연 10만 루피(우리 돈 약 171만원) 이상 온라인 광고 매출을 올리면 광고 매출액의 6%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현지 언론은 인도 의회가 이번 주 중에 이 법을 통과시켜 다음 달부터 즉시 발효되도록 할 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는 미국을 상대로 연간 450억 달러(약 66조원)에 이르는 무역 흑자를 기록 중입니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인도를 “무역에 있어 매우 큰 악당”이라 부르며 관세를 통해 불균형을 바로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다음 달 2일 미국이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하기 전에 미국을 달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됩니다.
현지시간 25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는 다국적 정보기술(IT) 회사들이 얻는 광고 매출에 6%의 세율을 적용해 부과하는 디지털 서비스세를 폐지하는 내용의 재정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인도는 지난 2016년 6월 일명 '구글법'이라 불리는 디지털 서비스세를 도입했습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등 다국적 디지털 플랫폼이 온라인 광고로 버는 돈에 대해 제대로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이 인도 기업 등에서 연 10만 루피(우리 돈 약 171만원) 이상 온라인 광고 매출을 올리면 광고 매출액의 6%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현지 언론은 인도 의회가 이번 주 중에 이 법을 통과시켜 다음 달부터 즉시 발효되도록 할 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는 미국을 상대로 연간 450억 달러(약 66조원)에 이르는 무역 흑자를 기록 중입니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인도를 “무역에 있어 매우 큰 악당”이라 부르며 관세를 통해 불균형을 바로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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