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보기관 "중국·인도, 조기 총선 개입 가능성"

변휘 기자 2025. 3. 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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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8일 조기 총선을 앞둔 캐나다 정부가 중국·인도·러시아·파키스탄의 선거 간섭 가능성을 경계했다.

앞서 캐나다는 중국과 인도가 2019년과 2021년 선거에 간섭하려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간섭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올해 1월 공식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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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차기 총리가 9일(현지시간) 오타와에서 집권 여당인 자유당 대표 선거에서 당선된 뒤 첫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3.10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오는 4월 28일 조기 총선을 앞둔 캐나다 정부가 중국·인도·러시아·파키스탄의 선거 간섭 가능성을 경계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보안정보국(CSIS) 바네사 로이드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이번 선거에서 캐나다의 민주적 절차를 방해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인도 정부가 캐나다 사회와 민주적 과정에 간섭할 의도와 능력이 있다는 것을 봤다"고 경고했다.

앞서 캐나다는 중국과 인도가 2019년과 2021년 선거에 간섭하려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간섭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올해 1월 공식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최근 캐나다는 중국·인도와 냉담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중국은 26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농산물 및 식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캐나다가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와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여겨졌다. 지난주 중국은 마약밀수 혐의를 받은 캐나다 시민 4명에 사형을 집행했고, 이에 캐나다 정부는 중국의 사형 제도를 강력히 비난했다.

캐나다는 또 지난해 자국 영토에서 시크교 분리주의자 관련 음모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지난해 인도 외교관 6명을 추방한 바 있다.

SIS는 적대적인 국가들이 AI를 활용해 점점 더 선거에 간섭하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는 간섭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고, 러시아와 파키스탄도 간섭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CSIS의 주장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항상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왔고, 캐나다 내정에도 전혀 간섭할 의도가 없다"고 반박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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