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브로니, G리그서 39점 데뷔 최고 활약···NBA 17점 이어 공격력 업그레이드 입증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21)가 미국프로농구(NBA) 하부 G리그에서 시즌 최다 39득점을 폭발했다. 최근 NBA 무대에서 시즌 최다 17득점을 올렸던 브로니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브로니는 25일 G리그 사우스베이 레이커스 소속으로 산타 크루즈(골든스테이트 산하)전에 출전했다. 브로니는 홈경기에서 무려 39득점을 퍼부으며 커리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사우스베이는 브로니의 활약을 앞세워 122-118로 이겼다.
브로니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과감한 드라이브인과 돌파를 이어가며 골밑과 미드레인지 슛을 잇달아 성공했다. 전반에 18점을 넣은 브로니는 후반에는 스텝백 3점포까지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에도 2개의 3점포를 추가한 브로니는 결국 시즌 최다 득점에 7리바운드와 4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며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브로니는 이로써 G리그 10경기에서 평균 22.4점에 5.2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무대와 G리그를 오가며 뛰고 있는 브로니는 시즌이 진행되면서 기량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데뷔 때만 해도 외곽슛과 공격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브로니는 시즌을 소화하며 조금씩 향상된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NBA 밀워키전에서는 30분을 뛰었다. 레이커스가 백투백 일정을 소화해 주전급들이 휴식을 취하며 많은 시간을 뛰게 됐다. 브로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비록 일찌감치 승부가 갈린 경기였지만 17득점·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입성 후 최고의 기록을 냈다. 야투 10개 중 7개를 성공했고, 3점슛도 4개 중 2개를 성공했다.
브로니는 당시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는 그동안 내가 벤치와 G리그에서 보내며 노력했던 것을 보여줄 기회였다”고 말했다. 브로니는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아빠 찬스’로 레이커스에 입단했다는 날선 시선을 받았다.

늘 부담감 속에 뛰어야 했던 브로니는 묵묵히 훈련하고 자신을 채찍직한 끝에 조금씩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다시 G리그로 돌아가 39점을 쏟아내며 확실히 달라진 존재감을 보였다. 경기마다 발전하고 있는 브로니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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