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염' 하정우 불참에…박병은 "대학도 맹장염도 내가 선배"('로비')

김지원 2025. 3. 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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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박병은이 감독이자 배우 하정우와의 긴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감독이자 배우 하정우는 이날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으로 인한 응급 수술로 갑작스레 불참을 결정했다.

박병은은 하정우에 대해 "많은 작품을 했기 때문에 배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배우의 미세한 떨림도 귀신 같이 캐치한다. 그것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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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텐아시아DB


'로비' 박병은이 감독이자 배우 하정우와의 긴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로비'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배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이 참석했다. 감독이자 배우 하정우는 이날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으로 인한 응급 수술로 갑작스레 불참을 결정했다.

하정우는 기술은 좋지만 사업 수완은 없는 스타트업 대표 윤창욱 역을 맡았다. 박병은은 로비에 능한 사업가 광우 역으로 출연한다.

박병은은 ”하정우와 개인적으로는 대학 때부터 선후배다. 오랫동안 봐오며 친해진 관계성이 작품 속 관계성을 만들어 가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제가 중앙대 1년 선배이고 맹장염도 선배다. 저는 중학교 때 수술했다. 쾌유하길 바란다“며 웃음을 안겼다.

박병은은 하정우에 대해 ”많은 작품을 했기 때문에 배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배우의 미세한 떨림도 귀신 같이 캐치한다. 그것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칭찬했다. 또한 ”감독으로서 빠른 결정을 내리는 모습에는 감탄했다. 우박이 내렸을 때 빠르게 정리하고 안으로 들어가서 다른 걸 찍은 경우도 있었다“며 ”좋아하는 동료이자 후배“라고 전했다.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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