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불확실성 속 갈피 못 잡는 경제심리

정혜아 객원기자 2025. 3. 25.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 심리도 오락가락 갈피를 못 잡는 형국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4일 기준 3월 뉴스심리지수는 91.73으로, 2월(99.85)보다 8.12포인트(p) 하락했다.

이에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제 심리가 오락가락 갈피를 못 잡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에도 이 지수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론 등 정치 변수 등에 따라 크게 오르락내리락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정혜아 객원기자)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 심리도 오락가락 갈피를 못 잡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 심리도 오락가락 갈피를 못 잡는 형국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4일 기준 3월 뉴스심리지수는 91.73으로, 2월(99.85)보다 8.12포인트(p) 하락했다.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던 지난해 12월(85.75)보다 올랐지만, 올해 1월(99.32)이나 2월보다 크게 떨어졌다. 계엄 전인 2024년 11월(100.47)보다는 10p가량 낮은 수준이다. 

최근 일별 지수를 보면 지난 2월 말 100.4에서 이달 12일 88.17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가 21일 98.29로 급반등하는 등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 이에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제 심리가 오락가락 갈피를 못 잡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에도 이 지수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론 등 정치 변수 등에 따라 크게 오르락내리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탄핵이 기각되거나 4월 중순으로 결정이 연기될 경우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일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심리지수는 한은이 경제 분야 언론 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지수화해 매주 월요일 실험적 통계로 공표하고 있다. 한은은 기사에서 표본 문장을 추출한 뒤 각 문장에 있는 긍정, 부정, 중립의 감성을 기계학습으로 분류하고, 긍정과 부정 문장 수의 차이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지수를 만든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 심리가 과거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