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 60%…피해 면적 확대
[앵커]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대대적인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강풍으로 인해 피해 면적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문다애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의성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산불은 오늘로 나흘째 접어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확산하는 모습인데요.
강한 바람이 수시로 방향을 바꾸면서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은 남서풍을 타고 안동 길안면까지 확산한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국방부 등과 협의해 헬기를 77대까지 늘리고 인력 3,000여 명을 동원해 민가와 주요 시설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진화 장비도 450여 대가 가용 중인데요.
특히 지상 진화를 위해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 9대와 산불특수진화대 130여 명, 공중진화대 10여 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산불 진화율은 낮 12시 기준으로 60%입니다.
이번 산불은 국내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피해 면적으로 역대 3번째 큰 규모인데요.
산불 영향 구역은 14,483ha에 전체 화선은 244km로 늘어났고, 남은 불의 길이는 98km에 이릅니다.
이번 산불로 주민 2,800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12시 반엔 의성군 안평면 하령리와 구하령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인접한 청송군도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주민 대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우려가 큰 서산 영덕고속도로 북의성 나들목에서 청송 나들목 구간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후 들어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0~20m의 강풍이 예상되는 데다 낮 최고기온도 26도까지 올라 산불 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의성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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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애 기자 (All_lo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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