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급률 4년 만에 반등…수도권 세입자, 소득의 20% 임대료로

전민 기자 2025. 3. 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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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이 102.5%로 전년보다 0.4%p 상승하면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반등했다.

월 소득에서 월세 등 주택임대료로 지출하는 비율은 15.8%로 전년 대비 0.2%p 하락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은 102.5%로 전년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월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15.8%로 전년 대비 0.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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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보급률 0.4%p 오른 102.5%… PIR 6.3배
범죄율 2.4% 증가…교통사고 사망자 10만 명당 4.9명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2025.3.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지난 2023년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이 102.5%로 전년보다 0.4%p 상승하면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반등했다.

월 소득에서 월세 등 주택임대료로 지출하는 비율은 15.8%로 전년 대비 0.2%p 하락했다. 다만 전년 대비 수도권은 18.3%에서 20.3%로, 광역시는 15.0%에서 15.3%로 비율이 상승해 주거 부담이 늘었다.

범죄율의 경우 10년 전과 비교하면 많이 낮아졌지만, 1년 사이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은 102.5%로 전년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주택보급률은 2019년 104.8%를 정점으로 2022년까지 3년 연속 하락했으나, 2023년에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지역별로는 경북(113.1%), 전남(112.6%), 충남(111.7%) 순으로 높았고, 서울(93.6%), 대전(96.4%), 인천(99.1%), 경기(99.3%)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은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437.0호로 전년보다 6.8호 늘었다. 경북(509.6호), 전남(502.6호)의 주택 수가 많았고, 경기(395.5호), 인천(406.8호), 서울(413.3호)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주거환경도 일부 개선됐다.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중은 3.6%로 전년보다 0.3%p 감소했다. 이 비중은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1인당 주거면적은 31.4㎡로 전년(30.9㎡)보다 0.5㎡ 증가했다.

(통계청 제공)

월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15.8%로 전년 대비 0.2%p 하락했다. RIR 수치가 높을수록 월세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3%로 가장 높았고, 광역시는 15.3%, 도 지역은 13.0% 수준이었다.

소득수준별로는 하위·중위·상위계층 모두 RIR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수도권 RIR 하락 영향으로 전체 평균은 낮아졌다.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6.3배로 전년과 같았다. 수도권 PIR은 8.5배, 광역시는 6.3배, 도 지역은 3.7배다.

특히 하위계층의 PIR은 1년 전보다 1.3배 하락해 주택 구매 가능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범죄·사건 관련 지표를 보면 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2.4% 증가한 3121건으로 나타났다. 특별법·형법 범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10년 전인 2013년보다는 2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으로 국민이 가장 두려움을 느낀 범죄 유형은 사기(13.9%), 폭행(13.5%), 주거침입(12.2%) 순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도로교통사고 사망자는 4.9명으로 전년보다 0.4명 줄었다. 14세 이하 아동 10만 명당 안전사고 사망자는 2.32명으로, 역시 0.01명 감소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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