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완벽 부활? 매킬로이 통산 상금 1억달러 돌파? 한국 선수 시즌 첫 우승?…이번 주 휴스턴 오픈 개막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를 앞두고 휴스턴에서 맞붙는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시즌 첫 우승을 위해 이들과의 경쟁에 나선다.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 나란히 출전한다.
이 대회는 PGA투어에서 큰 대회는 아니다. 올해도 잰더 쇼플리(세계랭킹 3위), 콜린 모리카와(4위·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8위·노르웨이), 저스틴 토마스(9위·미국) 등 ‘톱10’ 가운데 상당수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는 세계 1·2위가 동시에 출전하면서 다른 해에 비해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매킬로이가 휴스턴 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매킬로이는 지난해에만 해도 한 주 뒤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을 마스터스 전초전으로 삼았지만 올해는 휴스턴으로 무대를 옮겼다.
마음이 바쁜 쪽은 셰플러다. 올 시즌 5번의 대회에 출전한 셰플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등 ‘톱10’ 두 번을 기록했다. 가장 나쁜 결과가 피닉스 오픈의 공동 25위다. 보통 선수라면 만족할 만 하겠지만 셰플러에게는 아니다. 셰플러는 7승을 기록한 지난해 4월이 되기 전에만 2승을 올렸다.
셰플러의 부진은 지난해 연말 당한 손 부상의 여파다. 뉴스위크는 최근 셰플러의 플레이가 부상 전만 못하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지난 17일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침착함을 잃고 흥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평가했다.
셰플러는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텍사스가 고향인 셰플러는 대회 장소가 현재의 코스로 옮긴 2000년 이후 계속해서 이 대회에 출전해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하며 마스터스를 준비한 셰플러는 2주 뒤 그린 재킷을 입었다.
매킬로이는 상승세다. 4월 이전 2승의 주인공이 지난해에는 셰플러였지만 올해는 매킬로이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상금 랭킹 1위에 모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매킬로이가 어떤 성적을 내느냐도 관심이지만 통산 상금 1억달러를 돌파할지도 주목된다. 매킬로이는 지난 17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450만달러를 보태 통산 상금을 9970만9062달러로 늘렸다. 29만938달러만 보태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1억달러를 돌파한다.
총상금이 950만달러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71만달러를 받는다. 단독 7위(32만625달러)까지는 상금이 30만 달러를 넘는다. 단독 8위 상금도 29만6875달러다. 매킬로이가 단독 8위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통산 상금 1억달러를 넘기게 된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주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김주형·안병훈이 이번 주 휴식을 갖는 대신 지난 주 쉬었던 임성재와 김시우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정한 ‘파워랭킹’에 셰플러와 매킬로이를 1·2위로 올리는 등 모두 15명을 선정했다. 시즌 초반 종종 이름을 올리던 한국 선수들은 이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베팅 사이트의 배당률로 본 순위는 조금 다르다. 임성재는 토니 피나우·윈덤 클라크·마이클 김(이상 미국)·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시우는 이민우(호주)와 함께 공동 11위였다. 충분히 우승 다툼을 할 수 있는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지난 주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이경훈은 이번 주에도 출전한다. 최근 다섯 대회 연속 컷 탈락하는 등 올해 참가한 9개 대회에서 7차례나 컷 탈락하는 부진에 빠져있어 전환점 마련이 시급하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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