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사직 카리나, 불펜 깜짝 카드 될까…명장도 점찍었다 “공 빠르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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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들에게 '사직 카리나'로 알려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예 투수 박준우(20)가 불펜에서 깜짝 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준우는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추격조로 등판했다.
2024년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박준우는 지난해 주로 2군에서 던졌다.
롯데는 박준우를 선발 투수로 육성시키려 했고, 2군에서 15경기(선발 14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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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야구팬들에게 ‘사직 카리나’로 알려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예 투수 박준우(20)가 불펜에서 깜짝 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준우는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추격조로 등판했다. 1⅓이닝 1피안타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고, 147~148km의 빠른 볼을 던졌다.
박준우는 2-9로 뒤진 6회 2사 1,2루에서 송재영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박해민을 1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첫 등판 첫 타자를 사구로 내보내 흔들릴 법 했지만, 2사 만루 위기에서 구본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아냈다.
7회도 계속 던졌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에서 2~4번 LG 중심타선을 상대했다. 대타 문성주를 투수 땅볼로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을 잡았다. 오스틴은 슬라이더(137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이날 투런 홈런을 친 문보경을 초구 직구(147km)로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롯데는 지난 23일 LG와 개막전에서 에이스 반즈가 3회까지 7실점을 하고 조기 강판됐다. 3회 도중 불펜에서 박진이 몸을 다 풀었는데, 2-7로 뒤진 4회부터 김강현-송재영-박준우를 내세웠다.
김태형 감독은 다음날 “지금 내 머릿속에 박진은 승리조에 넣으려고 한다. 공 자체가 좋다. 어제 그걸 뒤집기는 사실 좀 그래서 진이를 붙일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하며 “어제 박준우도 봤겠지만 좋다. 지금 베테랑 둘이 있는데 승리조가 145km 이상 안 나오면 힘듭니다. 경험 가지고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불펜에서 직구 구속이 150km, 140km 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젊은 투수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 당장 승리조를 맡기는 버겁겠지만 추격조로 불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다.
2024년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박준우는 지난해 주로 2군에서 던졌다. 롯데는 박준우를 선발 투수로 육성시키려 했고, 2군에서 15경기(선발 14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67⅔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 9월 1군에 콜업돼 9월 8일 SSG전에서 1이닝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1군에서는 2경기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박준우는 지난해 6월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의 시구를 지도한 인연이 있었고,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카리나 분장을 하고서 에스파의 안무를 커버하면서 ‘사직 카리나’ 애칭을 얻었다. 데뷔 2년차인 올해는 ‘사직 카리나’ 보다는 박준우 이름 석 자를 더 많이 알리고 싶어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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