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키리치, 공 훈련 처음 소화" 정관장, 과연 완전체로 현대건설과 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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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포스트 시즌(PS)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과 3위 정관장의 플레이오프(PO)로 봄 배구가 시작된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3 대 0으로 완승을 거뒀는데 정관장이 부상 중인 부키리치는 물론 메가까지 쌍포를 빼면서 큰 의미는 없었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찾으려는 현대건설과 언더독의 반란을 노리는 정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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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포스트 시즌(PS)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과 3위 정관장의 플레이오프(PO)로 봄 배구가 시작된다.
두 팀은 2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PO 1차전에서 격돌한다. 3전 2승제 시리즈에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정규 리그에서는 현대건설이 21승 15패로 정관장(23승 13패)보다 승수에서는 뒤졌다. 그러나 승점에서 66으로 64의 정관장에 앞서 PO 1, 3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얻었다.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3 대 0으로 완승을 거뒀는데 정관장이 부상 중인 부키리치는 물론 메가까지 쌍포를 빼면서 큰 의미는 없었다.
역시 관건은 정관장 부상 선수들의 복귀 여부다. 부키리치는 지난달 22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왼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미들 블로커 박은진도 26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팀 동료의 발을 밟아 왼 발목을 다쳤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이들의 PO 출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고 감독은 지난 21일 PS 미디어 데이에서 "솔직히 미지수고 경기 당일이 돼야 알 거 같다"면서 "내 성격상 감출 수 없고 뛸 수 있으면 바로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레이너들이 밤낮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선수들 의지도 강하다"면서 "뛰어서 멋지게 붙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일단 이들은 팀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25일 "부키리치가 어제 처음 공을 갖고 훈련을 진행했다"면서 "박은진은 먼저 팀에 합류해 훈련을 해왔다"고 귀띔했다. 이어 "오늘 출전 여부는 감독님께서 정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가세하면 정관장의 우세가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아시아 쿼터 위파위가 무릎 부상으로 PO 출전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이 PS에 앞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팬들과 배구 기자단은 각각 60%와 90% 가깝게 정관장의 우세를 점쳤다.
현대건설 주포 모마와 전현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양효진, 이다현의 높이에 기대를 건다. 강성형 감독은 "위파위가 부상으로 빠진 만큼 모마의 공격 성공률이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챔프전에 직행한 1위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현대건설 경계 대상 선수는 양효진"이라고 꼽았다. 이다현은 "지난해도 시즌 전 우승 후보 예상에서 최소 투표율이 나왔는데 우승했으니 사전 예상은 의미가 없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찾으려는 현대건설과 언더독의 반란을 노리는 정관장. 과연 흥국생명과 맞붙을 챔프전 파트너는 누가 될까.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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