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모바일금융' 이용률 '쑥'…2030은 '앱카드' 자주 쓴다

김주현 기자 2025. 3.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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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금융 거래가 늘면서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비중이 늘었다.

특히 60대 이상의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경험이 3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자(3551명)의 81.3%가 최근 1개월 동안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3년 전 조사에선 60대 이상의 모바일금융 이용경험은 28.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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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경험 비율/그래픽=윤선정


비대면 금융 거래가 늘면서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비중이 늘었다. 특히 60대 이상의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경험이 3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다. 현금 이용 비중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대면 거래에서는 보편적인 지급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자(3551명)의 81.3%가 최근 1개월 동안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3년 전(65.4%)과 비교해 15.9%포인트(p) 상승했다.

모바일금융 서비스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IT(정보기술)기업 등이 모바일기기를 통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의미한다. △상거래 대금 지급 △잔액·거래내역 조회 △송금 △금융상품 가입 등이 포함된다.

20~40대의 경우 95% 이상, 50대는 90%에 가까운 이용경험 비율을 나타냈다. 60대 이상도 53.8%가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3년 전 조사에선 60대 이상의 모바일금융 이용경험은 28.9%에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금융 서비스는 앞으로도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금융회사와 IT기업은 고객 선호를 반영해 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조회·송금 등에서 대출·금융상품 가입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현금보다 카드 더 많이 쓴다…2030은 모바일카드 선호
/사진=한국은행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급수단은 신용카드로 나타났다. 이용 비중은 △신용카드(46.2%) △체크카드(16.4%) △현금(15.9%) △모바일카드(12.9%) 순이다.

해외에서도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많이 썼다. 최근 1년 내 해외에서 결제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실물카드 △해당국 현금 △모바일 결제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지급수단은 다르게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신용카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20~30대는 모바일카드, 40~50대는 신용카드 선호도가 더 높았다. 60대 이상에서는 현금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카드는 실물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 등 모바일기기에 설치된 카드사 앱(앱카드)과 간편결제 앱(삼성페이·네이버페이)에 등록해두고 결제에 이용하는 지급수단을 뜻한다.
'현금 이용 비중' 줄지만…"그래도 보편적 지급 수단"
/사진=한국은행

현금 이용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졌다. 지급수단 중 현금 이용 비중(건수 기준)은 2013년 41.3%에서 지난해 15.9%로 작아졌다. 직전 조사(2021년)에서는 21.6%를 기록했는데, 이번 설문에선 처음으로 10%대로 하락했다.

다만 '최근 1개월 내 대면 거래 시 이용경험'에 대한 설문에선 현금이 높은 응답(88%)을 보였다. 대면 거래에서는 여전히 보편적인 지급수단으로 현금이 통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취약 계층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비현금 지급수단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사고 발생 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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