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진료 혁신 기대
애월읍 왕벚꽃축제, 29~30일 장전리 왕벚꽃 거리서 열린다
오충익 자치경무관, 제8대 제주자치경찰단장에 취임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도민과 함께 지역 의료체계 혁신에 나선다.
제주도는 지난 24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실행모델(안) 도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고병수 시범사업 추진위원장은 이날 발제를 통해 지역의료 현황과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 필요성, 시범사업 실행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주치의 자격은 전문과목 상관없이 의사면허를 가진 누구에게나 개방되나, 일정 실무교육을 이수해야 활동할 수 있다.
제도를 이용하려는 도민(65세 이상 노인 및 12세 이하 아동)은 자신의 거주지와 상관없이 사업지역 내 주치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1명의 주치의를 선택·등록하면 된다.
건강주치의는 등록 환자에게 △건강 위험 평가 △만성 질환 관리 △건강 검진 △예방접종 △건강교육 △비대면 건강·질병 관리 △방문 진료 △진료 의뢰 △회송 관리 △요양·돌봄·복지 연계 등 10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도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참여 의사와 도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건강주치의로 등록한 의사에게는 비참여 의사 대비 최대 30% 추가 금액 수준의 보상을 제공한다. 등록 주민(환자)의 경우 자신이 선택한 주치의 의료 경로(1차병원→2차병원)를 준수(중기적으로 1년 단위)했을 경우 1인당 연간 2만~5만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건강주치의 지원센터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팀을 구축해 △주치의 등록환자 현황 관리 △의료기관 비용 산출 관리 △지역사회 자원 파악 및 연계·협력 △시범지역 방문진료 지원 등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실행 연구에서 제안된 사업 실행모델을 도민에게 알리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고병수 제주형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탑동 365의원 원장),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사말, 제주형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실행모델(안) 및 향후계획 발표, 패널 토론,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에서 "건강주치의 제도의 핵심은 아프기 전에 병원을 찾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역사회가 구축하는 것"이라며 "제주에 특별히 많이 남아있는 공동체 유산이 건강주치의 제도를 실행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오주환 서울대 의대교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재호 가톨릭의대 교수 △강성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이홍준 노형365준의원 원장 △양연준 의료연대노조 제주지부장 △윤승빈 제민일보 기자 △김인순 대한노인회 도연합회장 △김홍규 학부모 △박은정 보건복지부 지역의료혁신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제주도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기된 전문가와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오는 26일 열리는 제주형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사업 실행모델에 대한 최종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7월 시범 도입을 목표로 세부 실행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 산불 피해지역에 제주삼다수 긴급지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산불 피해 지역에, 제주삼다수를 긴급 지원했다.
제주개발공사는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등 대형 산불 피해지역에 구호용 제주삼다수 1만 3440병(0.5리터)을 지난 주말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4일에도 0.5리터 제주삼다수 2240병을 울산 울주군에 추가로 지원했다. 이번 긴급 지원 이후에도 구호용 먹는샘물이 필요한 지역과 이재민들을 위해 추가 지원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대형 산불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재난 사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제주삼다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애월읍 왕벚꽃축제, 29~30일 장전리 왕벚꽃 거리서 열린다
제7회 애월읍 왕벚꽃축제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 거리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애월읍 연합청년회가 주최⋅주관한다.
첫째 날에는 탐라무예단, 소리사랑 어울림 봉사단, 애월읍합창단 등 지역 예술인들과 초청 가수들이 출연해 봄날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풍물패 물메, 풍물굿패 신나락의 길트기 공연이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화려한 점등식과 함께 가수 아얀, 밴드 N.O.D의 개막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갓대금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문화예술공연, 왕벚꽃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왕벚꽃 노래자랑은 지난해에 이어 방문객들이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우드 팬시, 이니셜 키링 만들기 등 무료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버스킹 공연, 작은 동물원, 왕벚꽃 포토존 거리, 플리마켓 등 구역별 특색있는 즐길거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충익 자치경무관, 제8대 제주자치경찰단장에 취임
오충익 자치경무관이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장에 취임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치경찰단장 개방형직위 공개 모집을 통해 오충익 전 국가경찰공무원 총경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24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신임 단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오충익(57세) 신임 제주자치경찰단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서귀포고등학교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4월 경찰간부후보생으로 경위에 임관한 후 2016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제주경찰청 형사과장, 전남 진도경찰서장, 제주경찰청 경비교통과장, 서귀포경찰서장, 부산경찰청 공공안전부 경비과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제주자치경찰단장의 임기는 2년으로 지난 24일부터 2027년 3월 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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