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N수생 늘고 ‘의대 변수’까지…‘황금돼지띠’들의 2026 수능

신소윤 기자 2025. 3. 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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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불수능'을 벗어나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예정이라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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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2024년 11월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는 11월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불수능’을 벗어나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예정이라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혔다. 교육방송(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율도 예년과 같은 50% 수준을 유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6학년도 수능은 소위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지 3년 차로, 모든 과목에서 적정한 변별력을 갖추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은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2023년 6월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출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출제영역 및 선택과목은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 응시하되 영역별 선택 과목 중 1개를 택한다. 영어는 영어Ⅰ·Ⅱ에서 출제된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탐구 영역과 직업탐구 영역은 각각 17개 과목과 6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 또는 한문은 9개 과목 가운데 한 과목을 택하고, 한국사는 필수 응시해야 한다.

수능 원서 교부, 접수 및 변경은 오는 8월21일부터 9월5일까지 진행되며 11월13일 시험이 치러진 이후 성적 통지는 12월5일에 이뤄진다. 본 수능에 앞서 치르는 모의고사는 6월3일과 9월3일 두 차례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 고3은 이른바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이들로, 전체 인원이 지난해 고3에 비해 약 12% 많은 45만3800명이다. 여기에 해마다 늘고 있는 재수생 이상 수험생인 엔(N)수생이 19만~20만명 대로 예상돼 입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입시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미확정 등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8학년도부터 수능이 통합수능 체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엔수생들은 남은 기회가 2026·2027년 두 번밖에 없다”며 “엔수생 집중에 따른 부담감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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