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21년 만에 사조산업 대표 복귀
김윤주 기자 2025. 3. 25. 10:37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수산업 계열사 사조산업 대표로 복귀한다. 주 회장이 대표로 복귀하는 것은 21년 만으로, 매출 개선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주 회장이 김치곤 대표와 함께 신임 각자대표로 선임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기존 각자대표였던 이창주 대표는 사임 후 그룹 계열사인 사조동아원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주 회장은 1979년부터 약 25년 간 사조산업 대표를 맡은 후 2004년 6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번에 약 21년 만에 다시 대표로 복귀하게 됐다.
사조산업은 주 회장의 부친인 고(故) 주인용 회장이 1971년 창업한 회사로, 원양어업과 참치캔 가공 사업 등을 주로 해왔다.
그러나 최근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조산업은 지난해 매출 6352억원, 영업손실 93억원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주 회장이 향후 실적 개선과 매출 향상을 직접 이끌기 위해 대표직에 복귀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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