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탑평리 일원서 '5세기 백제시대 고분' 95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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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6호 탑평리칠층석탑 인근에서 백제시대의 고분 95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백제 고분군의 확인은 충주가 백제의 완장성(薍長城)이나 탁장성(託長城), 미을성(未乙省)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게 장준식 국원문화유산연구원장의 설명이다.
충주시는 '탑평리 황새머리 고분군'을 중원역사문화권의 핵심 유적으로 조성하고 체계적 학술조사와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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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국보 6호 탑평리칠층석탑 인근에서 백제시대의 고분 95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중앙탑면 탑평리 일원에서 환두대도와 철검, 토기 등이 출토됐다.
이번 발굴조사는 충주시가 발주해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이 담당했다. 조사 기간은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이다.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고분 95기는 돌방무덤(석실묘), 돌덧널무덤(석관묘), 움무덤(토광묘) 등 5세기 때 다양한 무덤 양식을 보였다.
충주지역은 고대 삼국 문화가 교차하는 중심지다. 고구려는 국원성(國原城)을 설치해 남진의 전초기지로 삼았고, 신라는 국원소경(國原小京)을 둬 부도(副都) 역할을 맡겼다. 그러나 백제와 관련한 유적이나 역사 기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번 백제 고분군의 확인은 충주가 백제의 완장성(薍長城)이나 탁장성(託長城), 미을성(未乙省)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게 장준식 국원문화유산연구원장의 설명이다.
충주시는 '탑평리 황새머리 고분군'을 중원역사문화권의 핵심 유적으로 조성하고 체계적 학술조사와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백제 고분군의 확인은 남한강 일대를 영역화한 백제의 강하고 억셈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고분군의 활용 방안도 찾겠다"고 말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는 2015년 충주시청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충주가 백제 귀족들의 휴양지'였다며 시민들을 백제의 후예라고 칭하기도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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