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상황도’로 본 현재 산불 상황은?
[앵커]
이번엔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산불 현재 상황을 산불 상황도와 CCTV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날이 밝으면서 산불 진화 작업도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데, 지역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오전 5시 기준으로 진화율이 98%까지 오른 울산 울주군, 88%였던 경남 산청은 오늘 완전 진화를 목표로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피해 면적이 가장 넓은 의성 산불입니다.
피해 면적이 1만2천 헥타르 이상으로 넓어진 탓에 진화율이 55%로 낮아졌고, 진화가 된 곳도 꽤 늘었지만 아직 진화해야 하는 화선도 100km에 달합니다.
불이 바람을 타고 서에서 동으로 번지면서 진화를 해야 할 대상 지역도 넓게 퍼져 있는 모양새인데, 의성휴게소에서 동안동IC까지 직선 거리로 30km가 넘는 구간입니다.
강한 바람이 부는 데다 바람 방향도 수시로 바뀌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곳은 최초 발화지점 바로 인근인데요.
CCTV 영상을 보면 연기와 안개가 뒤섞이는 이른바 '먼지 안개'가 나타나면서 가시거리가 짧습니다.
[앵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라는 악조건인데, 오늘 기상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네, 가장 큰 변수인 바람은 오늘도 강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기압차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산지나 바닷가에서는 지형 효과가 더해져서 초속 20미터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는데요.
이 지역에는 오후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산불 지역 역시 불이 번지거나 헬기에 의한 진화가 어려워질 위험이 있습니다.
건조특보 지역도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요.
경북과 경남 내륙, 동해안엔 건조 특보가 계속 발효 중이고 지역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경북 내륙은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 건조함을 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틀 뒤인 목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기 전까지 건조한 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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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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