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대표단 그린란드 방문 "도발 아닌 우호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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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부인인 우샤 밴스 여사 등이 그린란드를 찾을 계획에 대해 "도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전날 성명을 내고 밴스 여사가 오는 27~29일 미국 대표단과 함께 그린란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그린란드는 미국 영토로 편입되길 원한다며 편입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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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총리 "美 대표단 방문은 힘을 과시하려는 의도"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부인인 우샤 밴스 여사 등이 그린란드를 찾을 계획에 대해 "도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의 그린란드 방문에 대해 "우호적인 행보이지 도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초대받았고 그들(그린란드)은 이 아이디어(미국 편입)를 꽤 좋아하고 있다. 그들은 다소 버림받았다고 느껴왔기 때문이다"라며 "그린란드는 앞으로 우리 미래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것이 국제 안보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전날 성명을 내고 밴스 여사가 오는 27~29일 미국 대표단과 함께 그린란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마이클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밴스 여사가 개 썰매 경주 등에 참석하면서 그린란드 문화를 배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미국 대표단의 방문에 대해 "우리에게 힘을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그린란드는 미국 영토로 편입되길 원한다며 편입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그린란드 주민들은 덴마크로부터의 독립을 지지하면서도 미국 편입에는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미국 편입과 관련해 응답자의 85%가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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