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KB실버타운 99세 왕언니도 만족 "AI가 병원으로, 건강식은 덤"
입주민 "헬스케어 서비스·프로그램 다양해"

고급 호텔 로비같던 1층에서 지하 커뮤니티 공간으로 들어서자 활기찬 기합이 들려왔다. 시설 지하 1·2층에는 피트니스 센터, 헬스케어실, 문화·여가 프로그램실, 고급 스파·사우나, 식당 등이 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평창 카운티는 KB라이프생명 요양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2023년 12월 개소한 실버타운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7층 규모로 총 164세대가 입주할 수 있다.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AI(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스템의 도입 준비를 거쳐 올해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입주자들의 건강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이상 소견 발견 시 진료연계 및 생활습관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개별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상담·병원까지 동행서비스도 제공한다. 필요 시 간호사가 세대방문을 통해 심리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혼자 거주하는 80대 B씨는 "평소에 코를 많이 골아서 무호흡증이 걱정됐지만 시설에 들어와 집중케어를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개인별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자녀도 안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경 시설장은 "방마다 설치한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은 입소자가 많아지며 올해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라며 "지난해부터 철저히 준비한 만큼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하고 점심을 먹던 70대 C씨는 "땀을 흘린 뒤 먹는 밥이 정말 맛있어 웬만해서 점심은 여기서 먹는다"며 "반찬 수도 다양해 건강이 좋아지는 맛"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 시설장은 "입주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는 이곳 식당"이라며 "위탁보다는 직영 입찰공고를 통해 유통 업체를 선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아워홈과 풀무원 두 곳이 들어왔으며 내년 역시 입찰공고를 통해 계약을 갱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렴한 입주비용도 경쟁력이다. 서울 주요 실버타운 평균 입주보증금은 4~9억원 사이로 책정됐다. 반면 평창카운티는 최소 3000만원부터 최대 3억3000만원으로 진입장벽을 낮췄다.
입주자의 초기 비용부담을 덜기 위해 입주보증금은 3000만원부터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월세는 10.4평 기준 1인 350만원, 2인 428만원(식비·시설이용비 포함)부터 시작한다. 제일 넓은 20.1평 계약 시 보증금 3000만원을 내면 월세는 1인 489만원, 2인 577만원(식비·시설이용비 포함)이다. 식비·시설이용비를 제외하면 월세는 60~120만원 가량 줄어든다.
KB라이프 관계자는 "KB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제공하는 여러 금융서비스도 같이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며 "시설 안에는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 간호사 두 명이 상주하며 입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득이하게 건강 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안팀이 24시간 대기 중이라서 즉각 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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