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4년간 美서 31조원 투자"

임주희 2025. 3. 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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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10억달러(약 31조원)를 투자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발표 행사에서 "향후 4년간 210억달러 추가 투자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생산에 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에 61억달러, 미래 산업 등 주요 분야 63억달러 등을 올해부터 4년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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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생산 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 61억달러 등
정의선(왼쪽 2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3번째) 대통령이 주재한 발표 행사에서 미국에 2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10억달러(약 31조원)를 투자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발표 행사에서 "향후 4년간 210억달러 추가 투자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생산에 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에 61억달러, 미래 산업 등 주요 분야 63억달러 등을 올해부터 4년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에 앞서 단상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 투자는 관세가 매우 강력하게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현대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게 되며, 그 결과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준공식을 앞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능력을 30만대에서 향후 50만대로 확대하며 미국 현지생산 120만대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앨라배마공장(36만대), 조지아공장(34만대) 등 기존 공장도 고품질의 신차를 지속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설비의 현대화, 효율화 등 보완 투자를 진행한다.

완성차-부품사간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현대차·기아와 동반진출한 부품·물류·철강 그룹사들이 총 61억 달러를 집행한다. HMGMA 생산능력 확대에 맞춰 설비를 증설해 부품 현지화율을 높이고,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 조달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정 회장은 "이번 투자의 핵심은 미국의 철강과 자동차 부품 공급망을 강화할 60억달러의 투자"라며 루이지애나에 신설될 제철소를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 리스크에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철강 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산업·에너지 부문에서도 63억달러가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미국 현지 법인인 보스턴다이나믹스, 슈퍼널, 모셔널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올해 말 미시건주에 SMR(소형 원전 모듈)을 착공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텍사스주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하고, 2027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내 자동차기업들과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인 아이오나(IONNA)를 통해 충전소 설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내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올 초 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20조4000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세부적으로 연구개발(R&D)투자 11조5000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국내 및 미국 대규모 투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인 도전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라며 "과감한 투자와 핵심 기술 내재화, 국내외 톱티어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등을 통해 미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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