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 5.13% 전국 1위

광명=김아영, 경기=김동우 기자 2025. 3. 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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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의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이 전국 157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하며 '살고 싶은 도시, 일하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국세청 '202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광명시 거주지 기준 평균 근로소득은 4658만원으로, 2016년 3283만원 대비 1375만원(4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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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연평균 급여 증가율 인포그래픽. / 자료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의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이 전국 157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하며 '살고 싶은 도시, 일하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국세청 '202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광명시 거주지 기준 평균 근로소득은 4658만원으로, 2016년 3283만원 대비 1375만원(41.9%) 증가했다.

이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평균 5.13%씩 꾸준히 증가한 결과로, 전국 157개 시군 중 1위이며, 자치구까지 합치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3위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베드타운으로 인식됐던 광명이 7년 만에 자족도시로서 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큰 도시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힘써 자족형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교통 및 생활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주거 환경과 접근성을 꾸준히 향상시킨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직장지 기준으로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4.5% 증가해 3372만 원이던 평균 근로소득이 4591만 원으로 1219만원 늘었다.

특히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만에 전국 순위가 64위에서 28위까지 36계단이나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지역 내 유망기업 유치와 고소득 일자리 창출 노력의 성과이며, 광명시가 과거 베드타운에서 이제는 일하러 오는 도시로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방증한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테크노밸리 등 큰 도시개발 사업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민선7·8기 동안 추진했던 주거 및 경제 구조 개선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광명시는 현재 도시 전체 면적의 42%에서 개발사업이 진행될 정도로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로 손꼽힌다. 시는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시설 복합화로 생활 SOC를 확충하고 교통망을 확대하는 등 주거 환경을 적극 개선해 왔다.

또한 공공 일자리 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2024년 일자리 목표를 112.9% 초과 달성하며 1만 5898건의 일자리를 만드는 성과를 이뤘다.

2020년에는 인구 50만 명품 자족도시를 준비하기 위해 기업유치팀(현 투자유치팀)을 신설하고, 유망기업의 광명 이전도 적극 추진해 왔다. 11번가, 워터스코리아 등 기업 본사가 광명에 들어왔고,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의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내 기업 성장과 양질의 민간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광명=김아영, 경기=김동우 기자 hjayh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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