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출근길' 초미세먼지 주의보…"어린이·노약자 외출 자제"

서울시, 25일 새벽 5시 기준 발령...국외 대기오염물질 유입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지난 24일 오전 서울 남산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새벽 5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유입된 국외 대기오염물질과 이후 대기 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됐다. 여기에 25일 오전 국외 대기오염물질이 수도권으로 유입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서울 25개구의 초미세먼지(PM-2.5) 시간당 평균 농도가 새벽 4시 기준 77㎍/㎥에서 1시간 만인 5시에 8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2시간 이상 75㎍/㎥를 넘을 때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달라"며 "실외 활동과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고 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