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타고 안동까지…국가동원령 추가 발령

정혜진 기자 2025. 3. 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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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지금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 의성 산불은 인접한 안동까지 번졌습니다.

정혜진 기자, 의성 산불은 지금 어디까지 번진 건가요? <기자> 의성 산불은 어제 오후쯤 의성과 인접한 안동시 길안면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산불이 안동으로 확대되면서 소방청은 어젯밤 국가소방동원령을 추가로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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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지금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 의성 산불은 인접한 안동까지 번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전국의 소방대원과 장비를 투입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추가 발령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진 기자, 의성 산불은 지금 어디까지 번진 건가요?

<기자>

의성 산불은 어제 오후쯤 의성과 인접한 안동시 길안면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산불이 안동으로 확대되면서 소방청은 어젯밤 국가소방동원령을 추가로 발령했습니다.

경북 의성 산불 현장 지휘본부도 안전을 위해 위치를 옮겨야 했습니다.

의성군과 안동시 사이에 있는 서산 영덕고속도로 전국 휴게소 화장실과 편의점 건물에도 불이 났습니다.

산불이 번지면서 서산 영덕고속도로 북의성 나들목과 청송나들목 구간이 양방향 전면 차단되고 있습니다.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오늘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55%로 어젯밤보다 오히려 낮아졌고 산불 영향구역은 1만 2,565헥타르로 더 늘어났습니다.

산불로 인한 전체 화선은 214.5km로 96.3km를 현재 진화 중이고 118.2km는 진화가 완료됐다고 산림당국은 밝혔습니다.

<앵커>

상황이 더 안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지역 주민 대피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불이 다시 광범위하게 번지면서 인근 마을 주민 2,800여 명이 의성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하루 헬기 62대와 진화 인력 2,700여 명, 진화 차량 453대를 배치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당국은 야간에는 안전을 고려해 산불 특수진화대를 중심으로 불이 민가로 번지는 걸 막는 데 집중했는데 날이 밝으면서 소방 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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