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 트렌스젠더에 미국 여행 주의보 발령

강세훈 기자 2025. 3. 25. 0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트랜스젠더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여러 유럽 국가에서 미국을 입국하는 자국 시민들에게 여행 지침을 조정해 발표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핀란드, 덴마크, 독일은 미국에 입국하려는 트랜스젠더 여행객에게 미국 입국 시 신중한 계획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별은 두가지 뿐" 트럼프 정책 여파
핀란드·덴마크·독일 여행 지침 조정
[워싱턴=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가상자산 서밋에서 화상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가상자산 서밋 중계 캡쳐). 2025.03.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트랜스젠더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여러 유럽 국가에서 미국을 입국하는 자국 시민들에게 여행 지침을 조정해 발표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핀란드, 덴마크, 독일은 미국에 입국하려는 트랜스젠더 여행객에게 미국 입국 시 신중한 계획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이번 발표는 연방 정부가 남성과 여성 2가지 성만 인정하는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여권, 비자 등 미국 정부가 발급하는 신분증이 "소지자의 성별을 정확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지시했다.

핀란드 외무부는 트럼프의 명령을 인용해 "여권에 기재된 성별이 출생 시 지정된 성별과 일치하지 않으면, 미국 당국이 여행 허가나 비자 신청을 거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가 페이지를 업데이트한 지 약 일주일 후 덴마크 외무부도 페이지를 변경해 "여권에 성별이 X로 지정됐거나 성별이 변경됐다면, 여행 전 미국 대사관에 연락해 진행 방법에 대한 안내를 받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독일 연방 외무부도 변경된 페이지에서 미국 여행자는 전자여행허가(ESTA) 또는 비자 신청서에 '남성' 또는 '여성'이라고 명시해야 하며, 그 외 성별은 입국 전 미국 당국에 요건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영국과 독일도 이번 달 미국 세관과 이민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지침을 조정했다.

영국 정부는 미국 관련 '해외여행 조언' 페이지에서 여행자에게 "모든 입국 조건을 준수”하라며 "미국 당국의 입국 규칙을 위반한다면 체포나 구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 정부는 비자와 입국 면제가 미국 입국을 보장하지 않으며 입국에 관한 최종 결정은 미국 국경 관리가 내린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권고 변경은 여러 유럽과 기타 국가의 시민들이 여행 비자 문제로 미국 이민국에 구금된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 말 캐나다로 이동하려던 웨일스 출신 영국인 예술가 레베카 버크가 19일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센터에 구금됐고, 독일인 최소 3명도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BBC가 보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