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품목 관세' 보류에 자동차주 '부르릉'…공매도 수혜주 빛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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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에 부과하려던 품목별 관세가 보류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며 24일 자동차주가 급반등했다.
증권가에선 이달 말 공매도 재개로 외국인 수급이 회복되면 그간 부진했던 자동차주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내놨다.
자동차주가 트럼프 정부 관세 공포를 소화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공매도 재개에 따라 자동차주가 저점 반등할 것이란 관측까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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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부품 전반↑…공매도 재개에 '외인 유입' 기대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에 부과하려던 품목별 관세가 보류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며 24일 자동차주가 급반등했다. 증권가에선 이달 말 공매도 재개로 외국인 수급이 회복되면 그간 부진했던 자동차주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내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자동차 지수는 전날 63.11포인트(p)(3.33%) 오른 1960.59로 마감, 지난해 9월 27일(1980.2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구성종목 중 80%가 상승 마감하면서 KRX 자동차 지수는 전체 KRX 지수 중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지수에는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 완성차 업체와 현대모비스(01233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한온시스템(018880) 등 자동차 부품업체 등 20개 종목이 포함돼 있다.
그중 현대차는 전날 8000원(3.90%) 오른 21만 3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에는 5.37% 오른 21만 6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기아도 3.13% 오르며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8만 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급도 몰렸다. 기관 투자자들이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749억 원, 405억 원 순매수하며 이날 기관 순매수 1·2위 종목은 현대차와 기아가 차지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도 현대차(536억 원·2위), 현대모비스(302억 원·3위), 기아(97억 원·5위)가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주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부터 관세 공포에 시달리며 하락일로를 걸어왔다. 일례로 지난해 9월 25만 9000원까지 올랐던 현대차는 이달 4일 19만 300원까지 26.53% 하락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4월 2일 부과 예정이었던 관세 범위를 축소할 것으로 보인단 외신 보도가 나오며 전날 자동차주가 급반등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동차를 비롯한 품목별 관세 부과가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에 대해 25%가량 관세를 부과하겠단 의지를 밝혀왔다.
여기에 현대차·기아가 2월까지 미국 누적판매량 2930만 대를 돌파하며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주가 트럼프 정부 관세 공포를 소화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공매도 재개에 따라 자동차주가 저점 반등할 것이란 관측까지 제시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공매도 재개 시)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된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다"며 "공매도 재개로 외국인 수급이 확대될 경우, 자동차 업종 매력도 부각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1월 취임 이후, 25% 관세 부과 우려 지속적으로 선반영됐고, 최대 25% 수준에서 관세가 나온다면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미국 현지 가동률 상향, GM과의 협력 기대를 감안한다면, 관세 관련한 추가 우려 반영은 과도하다"고 부연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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