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우크라 휴전안 위해 12시간 넘게 ‘마라톤회담’

김수한 2025. 3. 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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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휴전 방안을 놓고 12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담'을 벌였다.

미국 대표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키스 켈로그,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앤톤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담에 하루 앞서 미국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대표단과도 리야드에서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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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양국 공동성명 내일 발표”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 고위급 참여
전날 우크라와도 리야드서 회담
미국과 러시아 고위급 대표단이 24일 사우디아리비아 수도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12시간 넘게 마라톤 회담을 벌였다. 사진은 리츠칼튼 호텔 전경.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휴전 방안을 놓고 12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담’을 벌였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양국 회담이 12시간을 넘겨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시작한 회담은 오후 10시 30분께 종료됐다.

매체는 한 소식통을 인용, “회담 결과에 대한 양국 공동성명은 내일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대표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키스 켈로그,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앤톤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에선 그리고리 카라신 상원 국제문제위원장, 세르게이 베세다 연방보안국(FSB) 국장고문 등이 나왔다.

이날 의제 중 핵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8일 전화로 합의에 도달한 ‘부분 휴전안’이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인 1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그에 대한 동의를 받아뒀다.

흑해 곡물 운송도 주요한 의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양국 회담 도중 브리핑에서 “사우디에서 흑해로 휴전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 하루 앞서 미국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대표단과도 리야드에서 회담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이끄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전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논의는 생산적이고 밀도 있었으며, 에너지를 포함한 핵심 사안들을 다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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