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CEO, 중 경제고위급 잇달아 면담…중국과 협력의지 피력

정창화 2025. 3. 25.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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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경제 부문 고위급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전했습니다.

24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차 베이징을 찾은 쿡 CEO는 전날 오후 늦게 '중국 경제 실세'로 평가되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만났습니다.

쿡 CEO는 중국발전포럼 개막 전날인 22일 베이징에 도착해 웨이보 계정에 인사말을 남기며 중국 소비자와의 '스킨십'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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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경제 부문 고위급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전했습니다.

24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차 베이징을 찾은 쿡 CEO는 전날 오후 늦게 '중국 경제 실세'로 평가되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만났습니다.

쿡 CEO는 또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도 만났다고 중국 상무부가 밝혔습니다.

쿡 CEO는 또한 이날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를 통해 중국에서 7억2천만위안(약 1천450억원) 규모의 새로운 청정에너지 펀드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 펀드는 2018년에 이어 애플이 중국에서 두 번째로 조성하는 청정에너지 펀드로, 애플과 중국 내 협력업체들이 투자해 매년 55만MWh(메가와트시)의 풍력·태양광 발전 능력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쿡 CEO는 중국발전포럼 개막 전날인 22일 베이징에 도착해 웨이보 계정에 인사말을 남기며 중국 소비자와의 '스킨십'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그가 중국발전포럼 개막식에서 '중국산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를 사용해봤는지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당연하다. 대단하다"라고 대답한 장면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쿡 CEO의 이런 행보는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약진 속에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상황과 무관치 않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은 2023년 4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 21%로 1위를 찍은 뒤 작년 내내 14∼17% 점유율로 중국 비보(vivo)나 화웨이, 샤오미 등과 비슷하거나 근소하게 뒤처졌습니다.

올해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애플·BMW·벤츠·BNP파리바·네슬레·보쉬·페덱스·히타치·화이자·카길·도이체방크·마스터카드 등의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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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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