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9% 급등…트럼프, 車 관세 부과 보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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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4일(현지시간) 1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10분(서부 시간 오전 8시 10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67% 급등한 272.77달러(40만426원)에 거래됐다.
테슬라는 지난 11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기차와 배터리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 무역대표부(USTR)에 보낸 서한을 보내는 등 관세 부과에 우려를 표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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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4일(현지시간) 1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10분(서부 시간 오전 8시 10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67% 급등한 272.77달러(40만426원)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약 4% 오른 258.08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모처럼 급등세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18일(488.54달러) 최고점을 찍은 이후 8주 연속 하락하며 약 절반 수준으로 내려갔다.
미 증시 전반을 강타한 관세전쟁 격화와 경기침체 우려에 더해 트럼프 측근인 일론 머스크 CEO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반감에 따른 것이었다.
이날 반등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정했던 자동차 관세를 보류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이 미국에 "해방의 날"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를 동시에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그러나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3일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4월 2일 발효할 관세의 범위를 좁히고 있다며 자동차와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를 일단 보류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11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기차와 배터리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 무역대표부(USTR)에 보낸 서한을 보내는 등 관세 부과에 우려를 표명해 왔다.
이와 함께 머스크 CEO가 20일 직원 전체 회의에서 회사가 험난한 상황을 겪고 있지만 테슬라의 미래가 밝다며 주식을 팔지 말라고 했다는 점도 주가를 떠받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범위 축소 전망에 다른 주요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는 각각 3.47%와 3.36 올랐고, 아마존과 구글 주가도 2.93%와 1.97% 상승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0.93%와 0.44% 상승 중이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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