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 위크’ 사업다각화·경영안정화 모색

도내 상장사 주총 잇따라 개최
국·내외 경제위기 극복 논의
사내 이사선임·지배구조 변경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몰려 있는 ‘슈퍼 주총 위크’가 시작되는 가운데 강원도내 주요 상장사들도 이달말 잇따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눈에띄는 점은 도내 상장사 대부분 새로운 이사를 선임, 국내외 경제위기에 맞서 경영안정화를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도내 상장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잇따라 사내이사 선임을 결정하는 등 각 사별로 지배구조를 정비하고 사업다각화 전략, 연구개발(R&D) 강화 등 중장기 성장전략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각 기업들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25일 바디텍메드, 파마리서치의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바디텍메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현금배당 보통주 1주당 150원) △사내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파마리서치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2인, 사외이사 1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30억원)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26일에는 강원랜드, 삼아제약, 국순당, 더존비즈온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강원랜드는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 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을, 삼아제약은 △재무제표(이익이영금처분 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을 각각 안건으로 상정했다.

27일에는 HLB글로벌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HLB글로벌은 진양곤 사내이사의 재선임과 김범수 사내이사 신규선임 건 등을 다룬다.

28일에는 에이프릴바이오, 대명소노시즌, 대한과학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가장 많은 기업들이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31일에는 삼표시멘트, 제테마, 뉴보텍, 휴젤, 애드바이오텍, 한국유니온제약, 모나용평, 케이엠, 대화제약이 주주총회를 연다.

한편, 24일에는 씨유메디칼, 메디아나의 주주총회가 21일에는 비피도의 주주총회가 열렸다. 비피도는 주총을 통해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김혜정 hyej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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