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행 간 한국인 일가족 3명 실종...11일째 흔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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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랜드캐니언 지역을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 관광객 3명이 연락 두절 상태로 실종돼 11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23일(현지 시간)애리조나주 코코니노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헬리콥터와 경찰견을 투입해 실종 지역 주변을 수색했지만 아직 이들의 흔적이나 범죄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실종 전단지를 만들어 인근 지역 병원 등에 배포하는 한편, 고속도로 사고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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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GPS 신호 인근서 대형 교통사고 발생
현지 경찰 “사고 연루 여부 확인 안 돼”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미국 그랜드캐니언 지역을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 관광객 3명이 연락 두절 상태로 실종돼 11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앞서 한국인 관광객 이모(33)씨와 어머니인 김모(59)씨, 김씨 동생(54) 등 3명은 지난 13일 그랜드 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이씨 일행은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한국에 있는 가족이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탑승한 차량의 위성항법장치(GPS)상 위치는 라스베이거스 방향 40번 주간고속도로에서 기록이 끊겼다. 이들의 휴대전화 신호 또한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잡혔으며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생존 반응’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감지된 당시 시점과 가까운 시간에 근처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가 발생했다”며 “실종자들이 이 사고와 연관돼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종된 가족의 차량이 이 사고에 연관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범죄 연루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없다”고 밝혔다.
실종 당시 이들이 탑승한 차량은 캘리포니아 번호판의 2024년형 흰색 BMW 렌터카다.
외교부는 영사를 현장에 파견하고 미국 수사 당국에 신속·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실종자 가족도 지원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실종 전단지를 만들어 인근 지역 병원 등에 배포하는 한편, 고속도로 사고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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