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 부주의 산불 반복...처벌 형량은 미미

김세희 2025. 3. 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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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도 지난 주말부터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대부분 쓰레기나 영농 부산물을 태우다 불길이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데, 불에 취약한 소나무가 밀집돼있어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농산 부산물 소각이라든지 쓰레기 소각이라든지 연로하신 분들께서 많이 불을 놓기 때문에 산불로 많이 비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소각은 금지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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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도 지난 주말부터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대부분 쓰레기나 영농 부산물을 태우다 불길이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수라 하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되는데, 실제 처벌은 경고만큼 강하지 않았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곳곳에서 치솟고, 진화대원들은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합니다.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된 불길은 고속도로 바로 옆까지 번졌습니다.

어제(23) 낮 11시 50분쯤 옥천군 청성면에서 난 산불은 영동군까지 번지면서 축구장 55개 넓이인 39만㎡를 태우고 20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데, 불에 취약한 소나무가 밀집돼있어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용석 / 보은국유림관리소 주무관

"옥천에서 시작한 산불이 영동까지 번져 주불 진화를 완료하였고 현재 잔불 정리 중입니다."

산불은 오늘(24)도 계속됐습니다.

진화 헬기가 연신 물을 뿌려 불길을 잡았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산 곳곳에는 검은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오늘(24) 낮 12시 30분쯤 청주시 남이면 팔봉산 인근에서 불이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도 쓰레기를 소각하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크>

올해 들어 충북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산불은 모두 15건.

지금까지 축구장 80개에 달하는 49.5ha가 소실됐습니다.//

절반 이상이 쓰레기나 논밭에 있는 영농부산물 등을 태우려고 놓은 불이 원인이었습니다.

문제는 해마다 같은 원인으로 산불이 반복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훈 / 충북도청 산림녹지과장

"농산 부산물 소각이라든지 쓰레기 소각이라든지 연로하신 분들께서 많이 불을 놓기 때문에 산불로 많이 비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소각은 금지해 주시고..."

<실크>

최근 5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 90여 건 가운데, 실화자가 붙잡힌 건 절반도 채 되지 않은 38건에 불과했습니다.//

고의성이 없다는 게 이유였는데 법정 형량에 비해 처벌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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