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명선 기자 "檢, '명태균 게이트' 관련 상당 내용 확보.. 공개에 따라 대선주자 정해질 수도"

MBC라디오 2025. 3. 2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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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뉴스타파 기자>
- 檢, 오세훈 압수수색? 명태균 동선과 강혜경씨 메일 캡처본이 결정타
- 21년 2월 명태균과 연 끊었다? 3월, 김태열-강철원-명태균 '3자 회동'
- 강혜경 씨, '오세훈 후원자' 김한정 요청으로 오 시장 만나기도
- '여론조사 주도' 강철원 전 부시장 압수수색도 주목할 포인트
- 명태균과 연결되는 전현직 의원 다수.. 너무 많아 보도 못 해
- 김한정 사단법인 인사들, 서울시 산하기관 채용.. 연결고리 의심
- 명태균, 의원 개개인이 아닌 국힘 당 차원의 특별 관계 의심
- 檢, 오세훈 관련해 이미 상당히 많이 수사.. 속도 더 빨라질 것
- 檢, 내용 얼마나 공개하느냐에 따라 與 대선주자 결정될 듯
- 뉴스타파, 홍준표 시장 자료도 많아.. 대선 때 본격 보도 예정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명선 뉴스타파 기자

◎ 진행자 > 검찰이 명태균 게이트 관련한 오세훈 서울시장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관련 내용과 함께 앞으로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게 있는지 취재를 이어가고 있는 매체와 짚어보겠습니다. 뉴스타파 이명선 기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명선 > 안녕하십니까? 뉴스타파 이명선입니다.

◎ 진행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의외로 자신감을 보이는 건가요? 소환 조사받겠다 뭐라고 보세요?

◎ 이명선 > 처음부터 오 시장은 약간 공격이 가장 좋은 방어다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사실로 드러났지만 김한정 씨라고 오세훈의 시장의 스폰서라고 불리는 김한정 씨가 최소 3300만 원을 오세훈 서울시장을 위한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 이렇게 보도 했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저희를 고소했거든요. 5명 기자를요. 지금도 말을 잘 뜯어보면 검찰 소환을 기다린다, 검찰 소환을 기다리지만 검찰은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런 뉘앙스거든요. 사실 피의자가 아무리 검찰 수사에 스스로 응한다고 해도 혐의가 있다면 강제수사를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약간 뉘앙스가 약간 검찰 수사가 정치적이다 이런 걸 깔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주목해서 봤고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거는 강철원 전 부시장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다는 겁니다. 강철원 부시장이 사실상 오세훈 시장의 여론조사를 주도했거든요. 실무자로서. 그것도 주목할 포인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세훈 시장에 대한 보도를 지난해 11월에 처음 했어요. 4개월 동안 압수수색을 안 했던 건데 근데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긴 했습니다. 김한정 씨에 대한 소환조사도 있었고 그 다음에 강혜경 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도 이루어졌고 그 다음에 또 김한정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보니까 오세훈 시장이 의뢰했다 부탁했다 비용 지급을 부탁했다 이렇게 적혀 있더라고요. 그런 것들도 압수수색의 한 이유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검찰의 수사 4개월 동안 맨 처음에 뭉그적거리는 것도 같았고요. 검찰의 오세훈 시장에 대한 수사 의지는 신뢰하십니까? 이 기자는.

◎ 이명선 > 신뢰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희는 보도를 열심히 하고 검찰을 믿을 수밖에 없는데요. 만약에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역시나 보도를 해야 될 텐데 결정타가 뭐였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취재를 해보니까 최근에 검찰에 제출된 서류가 있더라고요. 그게 뭐냐면 명태균 씨의 동선입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에 명 씨가 김포공항으로 얼마나 갔는지, 예매 내역을 확보했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강혜경 씨가 실제로 작성한 여론조사 보고서가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그 메일 주소가 적힌 캡처본도 검찰이 확보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흘 뒤에 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부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거든요. 도대체 내용이 무엇일까 저희가 뜯어봤습니다. 어렵게 파악을 해서 봤더니만 언론에서 오 시장과 명태균 씨가 만났다는 날짜들이 막 나오고 있잖아요. 일부 일치하는 게 확인됐고 그리고 메일주소도 오 시장의 주변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보이더라고요. 그게 결정타였을 것으로 보인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곧 기사 나갑니다.

◎ 진행자 >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 씨의 관계는 계속 취재하시니까요. 이 기자는. 기사를 꼼꼼히 안 보는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가장 지금 해명 중에 앞뒤가 안 맞거나 거짓말이라고 의심되는 부분이 뭔가요?

◎ 이명선 > 저희가 곧 기사가 나갈 텐데요. 미리 말씀드리면 지금 오세훈 서울시장은 명 씨를 사실상 사기꾼이라고 보고 2021년 2월 초 보수적으로 잡아도 그때쯤 명절 앞뒤라고 했거든요. 저희한테는. 그때 마지막으로 만났다는 겁니다.

◎ 진행자 > 주장이.

◎ 이명선 > 네, 주장이. 근데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아니거든요. 일단 오늘 민주당이 밝혔지만 3월 19일, 재보궐 선거가 있기 한 달 안 됐을 때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 강철원 부시장과 명태균 씨 3자 회동을 합니다. 그때 분위기가 좋았다는 거예요. 지금 서울시장 쪽에 해명과 굉장히 배치되는 증언이 김태열 씨를 통해서 나오고 그 다음에 강혜경 씨는 심지어 김한정 씨가 서울로 오라고 해서 서울로 와서 오 시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는 겁니다. 굉장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그런 것들이 검찰에 다 확보가 된 상태거든요. 진술이. 그런 것들이 오 시장에 대한 강제 수사의 이유가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명태균 씨가 오세훈 시장에 대한 분노는요. 제가 기사를 보기로는 오세훈 시장이 촌놈 하나랑 김영선 씨라는 다 떨어진 퇴물이라고 그러나요. 그런 분하고 자기가 놀았다는 게 창피하니까 끊어내려고 그랬다, 이거 맞습니까? 명태균 씨의 분노의 시작은.

◎ 이명선 > 네, 맞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명태균 씨를 제가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그 주변인들을 많이 만났는데 명 씨는 본인을 인정해 주길 바라는 그런 욕구가 있는 사람이에요. 오 시장은 아예 처음부터 거의 사기꾼 이런 단어까지 써가면서 끊어내다 보니까 자기는 그렇게 감정이 나쁘지 않았는데 훨씬 더 나빠졌고 그 다음에 홍준표 대구시장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두 사람에 대해서는 기소시킬 만큼은 내가 증언하겠다, 증거 협조하겠다, 거의 이런 태도거든요.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대선주자로 정상적으로 가는 꼴은 못 보겠다 이런 거군요.

◎ 이명선 > 반대로 이준석 의원에 대해서는 감정이 아직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준석 의원은 초기부터 부인하거나 이러지 않았어요. 어떻게 보면 지금 상태에서 보면 이런 표현은 어떻지 영리해 보이게.

◎ 이명선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이준석 의원에 대한 증오를 나타낸 적은 없어요.

◎ 이명선 > 없어요. 그리고 사실 명태균 씨랑 연결되는 의원들이 많아요. 전·현직, 저희도 보도하지 않은 인물들이 많거든요.

◎ 진행자 > 그것도 많이 가지고 계십니까? 이미.

◎ 이명선 > 접촉을 하면 너무 많아서 보도를 못하니까 일단은 피의자 윤석열 부부와 관련된 공천 개입에 집중했던 거고 그 다음에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해서 확대된 건데 사실 전직 의원들도 막 수상한 거래 같은 것들을 많이 합니다. 그런 것들도 저희가 기회가 나면 보도하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여당의 상당 부분입니까? 연루가 어느 정도 규모라고 보세요? 명태균 씨랑. 명태균 게이트가 파헤쳐지면 여당 자체가 공중분해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도 있고 해서.

◎ 이명선 > 제가 볼 땐 심각한 수준이고 일단 뒤이어서 말씀드리겠지만 여의도연구원장이 실제로 명 씨와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고 그 다음에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마찬가지고 정치적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비공표 여론조사가 실제로 갔다는 거는 이미 보도가 나왔습니다. 검찰수사에서도 한두 번 보낸 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 그 정도면 국민의힘과 특수한 관계였다. 최소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보궐 당선 때부터 국민의힘과는 가까운 사이를 유지했다. 저는 이렇게 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보도하셨지만요. 김한정 씨 녹취 보도하셨죠?

◎ 이명선 > 예.

◎ 진행자 > 그건 주요 내용이 뭐였나요?

◎ 이명선 > 굉장히 많은데요. 처음에 강혜경 씨가 김한정 씨에 대해서도 그렇게 감정이 나쁘지 않았었는데요. 왜냐하면 김한정 씨가 여론조사 회사를 설립을 했습니다. 실제로.

◎ 진행자 > 김한정 씨는 청취자 분들 헷갈리실까봐, 오세훈 시장의 후원자죠.

◎ 이명선 > 후원자 중 하나. 그 후원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은 실제로 대통령을 만들고 싶어 했고 그래서 여론조사 회사를 만들었는데 본인은 실무자가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강혜경 씨를 채용을 하려고 했던 모양이에요. 그렇게 되면서 둘 사이의 관계가 상당히 괜찮았는데 근데 이 게이트가 터지면서 강혜경 씨한테 이런저런 하소연을 하고 본인도 약간 변명을 만들면 사이가 틀어집니다. 그리고 언론에 강혜경 씨를 약간 폄훼하는 듯한 발언도 하고요. 그렇게 되면서 강혜경 씨가 후원자 김한정 씨와의 대화를 공개하면서 저희가 쭉 보도한 건데요. 일단 상당 부분 윤석열과 관련된 여론조사라든가 이준석과 관련된 여론조사도 자기가 냈다 주장도 하면서 의심이 될 만한 여러 수사가 필요한 지점들을 많이 내놓은 겁니다.

◎ 진행자 > 김한정 씨는 순수한 스폰서인가요? 뭘 바랐던 건가요? 사후적으로 취재하시면서 보면.

◎ 이명선 >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볼 때 김한정도 처음에 보도하고 말려고 그랬는데 저희 이름도 안 깠어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먼저 깠습니다. 하여튼 김한정 씨에 대해서 보도하니까 제보가 물밀듯이 들어오는 거예요. 이 내용을 봤더니만 공정과상생학교라는 사단법인을 김한정 씨가 세웁니다. 그 사단법인에 있는 사람들 한 명씩 보다 보니까 상당수가 서울시 산하기관의 기관장이라든가 이사로 간 게 확인이 된 거예요. 그래서 김한정 씨는 왜 여론조사 비용을 오세훈 서울시장을 위해서 냈을까. 만약에 자발적으로 냈든 아니면 오세훈 서울시장을 통해서 의뢰를 받아서 냈든 간에 그 연결고리를 찾아보다 보니까 공정과 상생학교가 하나의 답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거기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서울시로부터 임용이 됐거든요. 산하 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도.

◎ 진행자 > 강한 의심을 가지고 계신 부분은 그거군요. 여론조사 등 대납해주고 돈 주고 취업을 부탁해서 자기 사람들을 심었다, 서울시에. 이렇게 연결되는 거죠.

◎ 이명선 > 예,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정하고 있습니다. 공정과상생학교, 소위 공생학교라고 불리는 곳이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이제 그만해라고 해서 그렇게 얘기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렇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거기에 대한 분명한 증명 자료는 아직까지는 확보하신 게 아니군요.

◎ 이명선 > 보도한 만큼이고요. 저희가 제보한 내용은 차차 대선이 시작되면 보도를 시작하겠습니다.

◎ 진행자 > 명태균 씨가 여의도연구원 직함을 가지고 있었다.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 이명선 > 저희도 놀랐는데 저희가 확보한 검찰수사 기록에 우연히 나오더라고요. 공천 헌금을 건넨 여러 사람이 있는데 그중에 지금 기소된 배 모 씨가 있습니다. 그 배 모 씨와의 대화에서 내가 자문위원이 됐어라고 하면서 자랑하는 듯한 발언이 등장했는데요. 그렇게 되면서 확인이 됐고요. 그 다음에 여의도연구원에 있는 자문위원이 전 굉장히 대단한 자리인 줄 알았는데 임명장도 주변에 주고 그럴 수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배 씨한테도 임명장을 준 것으로 확인이 됐고요.

◎ 진행자 > 그렇다면 오세훈 시장하고 명태균 씨를 연결해준 게 여의도연구원이다 이렇게 의심하시는 건가요?

◎ 이명선 > 아닙니다.

◎ 진행자 > 그건 아니고요.

◎ 이명선 > 오세훈 시장을 소개시켜 준 거는 김영선 전 의원이고요. 거칠게 비유를 하자면 명태균 씨도 본인이 얘기했지만 자기는 약간 물밑에서의 정치 활동가라고 하고 김영선은 어쨌든 국회의원이었기 때문에 양지에서의 브로커라고, 나쁘게 얘기하면. 김영선 의원이 많은 사람들하고 연결을 해 줍니다. 그중에 하나가 오세훈 서울시장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인정한 부분이에요.

◎ 진행자 > 명태균 씨란 지방거사가 서울에 있는 유력 인사들하고 연결되는 고리는 김영선 전 의원이었다.

◎ 이명선 > 맞습니다. 그게 어디까지 연결되냐면 왜 김영선 의원을 6선을 시키려고 했을까 거기까지 연결됩니다. 왜 자기 혼자서는 힘이 없거든요. 어쨌든 국회의원을 끼고 있어야 되는 게 맞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뭔가를 해보려고 했던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 진행자 > 안철수 당시 후보하고 오세훈 후보의 단일화 과정 그것도 명태균 씨가 직접 역할을 한 겁니까?

◎ 이명선 > 본인 페이스북에 그런 주장을 했었는데요. 지상욱 여의도 연구원장한테도 거의 같은 내용으로 보낸 게, 카톡으로요. 검찰 수사 기록이 확인되더라고요. 단일화하게 되면 여론조사 결과로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당이 달랐기 때문에. 그래서 그거를 어떻게 해야 오 시장에게 유리할지 이런 조언을 했습니다. 그런 정황이 검찰 수사 기록에 나와 있습니다.

◎ 진행자 > 또 하나 궁금한 분은 아까 잠깐 언급하셨지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요. 명태균 씨의 정치적 스승이라고 표현하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그렇게 사납게 공격하진 않죠? 좀 바뀌었나요? 상황이.

◎ 이명선 > 공격은 하지 않는데요. 약간 서운한 감정은 확실히 큰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런가요? 부인 때문에, 난 저런 이상한 사람 모른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 때문에.

◎ 이명선 > 둘 간에 굉장히 가까웠고 서울에 오게 되면 김종인 위원장을 자주 만나러 올 정도로 굉장히 존경했던 모양입니다. 그런 것도 검찰 수사에서 나오는데요. 워낙 커넥션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것들이 강하기 때문에 김종인 전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그거를 끊어낼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느 시점에 끊어냈다.

◎ 이명선 > 혐의가 인정돼서 형사처벌을 받느냐 이걸 떠나서 사실 민간인과 정치적인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그렇게 적절하지 않게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끊어낸 게 아닌가. 거기에 대해서는 명 씨도 굉장히 서운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어느 시점에서 부담스러워서 끊어냄으로써 깊은 연루는 피한 건가요? 판단하시기에.

◎ 이명선 >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지 않고 있고요. 검찰 수사 기록에서도 혐의가 적용될 만큼 그렇게 위험한 부분은 사실 없습니다. 여의도연구원 얘기하다가 놓친 부분이 있는데 추가로 말씀드리면 국민의힘과 명태균, 단순히 윤석열 부부, 그 다음에 오세훈, 홍준표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차원에서 이 정도면 명 씨가 굉장히 특별한 관계가 아니었을까라는 의심할 지점이 여의도연구원 자료에서 많이 나옵니다. 그 여의도연구원장에게 명태균 씨가 비공표 여론조사를 한 10번 정도 보내거든요. 그러고 나서 보궐선거가 이루어진 지점에 별로 필요도 없는 어떤 조사 용역을 명 씨에게 맡깁니다. 그게 용역비가 3천만 원 정도 되는데요. 그걸 왜 맡겼냐. 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에 대해서 사실상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이 대납해 준 게 아니냐, 저희는 그렇게 의심하고 있는 거거든요. 기사도 작성했습니다.

◎ 진행자 > 별 실용성이 없는 조사인데 그걸 맡기는 거 보면 꽤 큰 돈을 가지고.

◎ 이명선 > 보궐선거 전후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 조사 이런 거였거든요.

◎ 진행자 > 그런데 이건 다른 질문인데요. 취재를 명태균 씨를 오래 하셔서, 여당의 수많은 국회의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가지고 계시죠. 명태균 씨의 힘이 뭔가요. 어떤 부분을 가지고 많이 접근하고, 그리고 또 김영선 의원 같은 완전히 갑을 관계에서 완벽한 을처럼 행동을 해요. 뭔가요? 힘이, 짐작하시는 게 취재해 보시면.

◎ 이명선 >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면 명 씨가 감은 진짜 좋은 것 같아요.

◎ 진행자 > 상황 판단도 빠르고.

◎ 이명선 > 불법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만약에 명 씨가 말한 대로 다 모든 게 진행됐다면 문제가 안 됐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김영선 공천이 이루어졌다 그랬다면 이 모든 게 수면 아래로 내려갔겠죠. 칠불사에서 폭로되지도 않았을 거고, 그런 것 때문에 믿고 따라갔던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명 씨의 상황 판단대로 만사가 흘러갔으면 부작용도 없었고

◎ 이명선 > 물론 많은 어두운 면들이 물밑에서 벌어졌겠죠.

◎ 진행자 > 정무적 판단이 뛰어나다는 짐작은 가게 하는 인물이군요. 여러 가지.

◎ 이명선 > 그리고 굉장히 정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런 것도 읽히고요.

◎ 진행자 > 정은 뭘로 추정하시는 건가요?

◎ 이명선 > 선물이라든가 연락도 하고 명 씨의 부인 되시는 분께서도 기자들과도 관계가 굉장히 좋거든요. 그런 것도 보면 잔정이 많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많이 끌렸을 거라고 봅니다. 저도 명태균 씨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못 보셨군요. 잘 만나잖아요. 그분.

◎ 이명선 > 변호인들하고는 많이 만났는데 직접 가서 뵙지는 못했습니다.

◎ 진행자 > 오세훈 시장 측은, 이것도 추정의 영역이겠지만 아직도 자신감이 있는 겁니까? 빠져나갈 수 있다는, 아니면 뭔가요? 지금 보시기에.

◎ 이명선 > 글쎄요. 이 상황에서 더 이상 되돌리기 어렵지 않을까요. 저희도 차분히 보도했던 것뿐인데 저희 소속 기자 5명과 대표까지 고소한 상황이고 저희는 더 들여다볼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 것도 그렇고 유력한 국민의힘 대선후보이기 때문에 어쨌든 강하게 나가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검찰은 다 자료 확보해 놓은 거 아닙니까?

◎ 이명선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수사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건가요? 보시기에.

◎ 이명선 > 글쎄요. 이걸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많이 수사한 것으로 보이고 저희가 확보한 자료는 사실 한 두 달 치가 빠져 있거든요. 만약에 두 달 사이에 서울시장 여론조사 관련돼서 서울중앙지검에서 굉장히 많은 수사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내용까지 확인을 했다면 앞으로도 더 빠른 속도로 강제수사를 진행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 진행자 > 이 기자께 드릴 질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일각에서 의심하는 거는 검찰이 말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을 미리 헤아려서 오세훈 시장이나 홍준표 시장에 대한 수사를 속도조절하고 조율하고 있다 이런 의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그런 의심을 하십니까, 아니면 약간 다르게 생각하십니까?

◎ 이명선 > 저희는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것뿐이지만 어쨌든 지금 검찰 수사 기록에 있는 내용을 얼마큼 공개하느냐에 따라서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결정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검찰이 가지고 있군요. 키를.

◎ 이명선 > 키를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자료 저희가 많이 갖고 있지만 대선 때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고 오세훈 시장도 마찬가지잖아요. 일반 기자인 저희가 봐도 자료가 많은데 정황이 많은데 검찰 입장에서는 훨씬 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다면 이 수사 속도나 이런 걸 통해서 충분히 그런 정치적 판단이 가능하다고는 봅니다.

◎ 진행자 > 이 기자의 추정에 따르면 예를 들면 김문수 후보랑 한동훈 후보를 1대1 구도를 만들 수도 있는 검찰은 마음만 먹으면, 자료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추정하시는 거죠?

◎ 이명선 > 예, 근데 요즘엔 너무 비상식적인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다 보니까 이런 게 보도하고 알려진다고 해서 변수가 될까 싶긴 합니다.

◎ 진행자 > 오세훈 시장 증거물 중에 가장 중요한 건 뭔가요? 검찰이 쥐고 있다거나 아니면 앞으로 향후 보도할 내용 중에.

◎ 이명선 > 제가 볼 때는 김한정 스폰서와 관련된 수사 기록과 그 다음에 강철원 부시장에서 나오는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혹이 제기된 지 몇 달이 지나고 나서 압수수색이 진행됐기 때문에 얼마큼 효용 가치가 있는 자료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수사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많은 정황들을 포착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김한정 씨는 자기가 다 알아서 했다 이런 입장이죠. 지금. 그거를 끊어낼 만한 고리는 있나요?

◎ 이명선 > 현재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앞으로도 계속 취재해 나가겠지만 딱 부러지는 건 없고요. 검찰 쪽에서도 그걸 가장 중요한 지점으로 보고 있는데 어쨌든 압수수색 영장에는 명시되어 있습니다. 오 시장이 부탁했다.

◎ 진행자 > 검찰은 그렇게 보고 있는 거군요.

◎ 이명선 > 그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오 시장의 전략은 만약에 연루가 있다면 김한정 씨에게 모든 걸 넘기고 연결고리를 끊어버리겠다.

◎ 이명선 > 그렇죠. 그리고 또 끊어낼 수 있는 지점이 강철원 부시장도 있죠. 강철원 부시장이 실질적인 여론조사 업무를 다 맡아서 한 건 맞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황금폰이라고 불리는 명 씨의 휴대전화에서 오세훈 시장과의 육성 녹취가 나온다거나 이런 것들이 나오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명선 뉴스타파 기자 모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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