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초비상!' 무릎 부상 두 차례 당했던 풀백 국대서 또 무릎 부상…"최소 3주 결장 예상, 레알전 출전 불투명"

김건호 기자 2025. 3. 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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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칼라피오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비상이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오랫동안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칼라피오리는 지난 21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챔피언십 8강 독일과의 1차전에 왼쪽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그를 덮쳤다. '데일리스타'는 칼라피오리는 미끄러지면서 무릎을 어색하게 착지했다. 결국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도 곧바로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독일전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칼라피오리는 검사를 받았으며,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판단돼 아스널로 복귀할 예정이다"고 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칼라피오리는 무릎 부상으로 즉시 이탈리아 대표팀 훈련 캠프를 떠난다"며 "이탈리아 대표팀 의료진에 따르면, 칼라피오리는 무릎 측부 인대 손상을 입었다. 1~2단계 사이의 부상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종적인 진단은 아스널 의료진이 내릴 것이다"고 했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스타'는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칼라피오리는 약 3주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그는 다음 달 초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을 앞두고 출전 여부를 두고 치열한 회복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고 했다.

아스널은 오는 9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UCL 8강 1차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3주가 약간 안 되는 시간이다. 예상 회복 기간이라면 1차전 출장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최소한 두 경기 중 한 경기에는 칼라피오리가 출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전에 대해 "첫 번째로, 두 경기 동안 모든 순간마다 최고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어떠한 실수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그것을 놓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며 "결국 경기는 박스 안에서 결정될 것이다. 개인의 재능과 퍼포먼스가 핵심 요소가 되겠다. 그리고 우리가 홈에서 경기를 할 때는 믿을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필수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고 말했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게티이미지코리아

칼라피오리는 지난해 7월 볼로냐를 떠나 아스널에 입성했다. 올 시즌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26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 두 차례 무릎 부상을 당했으며, 근육 문제와 종아리 부상으로도 결장한 바 있다. 다시 한번 무릎을 다치며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리버풀에 이어 2위다. 리버풀과 승점 차는 12점. 9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격차를 좁히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3위 노팅엄 포레스트의 추격을 뿌리치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현재 아스널의 우승 희망이 남은 대회는 UCL뿐이다. 칼라피오리를 포함해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제주스, 부카요 사카, 토미야스 타케히로 등이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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