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반짝반짝 빛내는 외국인들 “기다렸다, 공매도”...은행주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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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일본의 '은행주 랠리'에서 소외됐던 4대 금융지주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우상향하던 은행주 주가 급락의 단초가 비상계엄 선포 사태였기에 선고 자체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은행주의 정점이 계엄 선포일인 지난해 12월 3일이었다"며 "그 이후 주가 급락 종목이 쏟아진 건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불확실성 완화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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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규제에 발길 돌렸던
외국인 순매수 전환 가능성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KB금융은 5.28% 상승했다. 연초부터 지난 10일까지의 주가 하락분을 2주 만에 대부분 회복한 셈이다. 신한지주는 같은 기간 8%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결과 이날 종가(4만8600원)가 지난해 말(4만750원)을 상회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이 기간에 각각 7.76%와 6.01% 오른 끝에 계엄 선포 사태 이전 수준으로 주가를 되돌렸다.
다만 여전히 국내 은행주의 회복세는 유럽과 일본 은행주의 상승폭에 못 미친다.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저평가 매력 등이 유럽 은행주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은 올해 들어 지난 21일(현지시간)까지 44.25%, 프랑스 BNP파리바와 독일 도이체방크는 각각 34.62%와 33.89% 올랐다.
일본 3대 메가뱅크인 미쓰비시UFJ은행(MUFG)·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미즈호은행도 금리 정상화와 엔저,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으로 올해 10%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유력한 만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은행주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우상향하던 은행주 주가 급락의 단초가 비상계엄 선포 사태였기에 선고 자체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은행주의 정점이 계엄 선포일인 지난해 12월 3일이었다”며 “그 이후 주가 급락 종목이 쏟아진 건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불확실성 완화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1일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면 은행주 주가 하락을 가속화한 외국인 이탈이 잦아들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계엄령 선포 사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KB금융 9000억원어치, 신한지주 5000억원, 하나금융지주 2000억원어치 등 4대 금융지주사를 대거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은행주 순매수 전환을 기대했지만 아직은 징후가 없다”며 “과거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사례가 많았기에 매수세 유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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