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이병헌 'SNL' 섭외하려 이렇게까지?…"3일 연속 찾아와" ('짠한형')

남금주 2025. 3. 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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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SNL 코리아' 출연 비화를 밝혔다.

그러나 이병헌은 "다음날 누가 벨을 또 눌러. 그래서 새벽 2시까지 또 마셨다. 그날까지도 내가 '예스' 안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보냈다"라면서 "다음날 벨을 또 누르는 순간 동엽이가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속으로 '하게 되겠구나' 생각했다. 3일째 새벽까지 마시면서 'SNL'에 처음 같이 나가게 된 거다"면서 신동엽의 삼고초려로 'SNL'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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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병헌이 'SNL 코리아' 출연 비화를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병헌이 등장했다.

이날 신동엽의 절친 이병헌이 등장, "나도 우리 친구들 나온 거 보면서 내가 한 번 나왔던 느낌"이라며 "되게 어색하다"고 토로했다.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백한 이병헌은 "오늘 며칠 전에 두 번인가 세 번 만났다. 계속 술 마시고 그러니까 그때 너무 많은 얘기를 해서 여기서 무슨 얘기를 해야 하나 싶다"고 밝혔다.

평소 레드 와인을 즐겨 마신다는 이병헌은 "말하기 창피하지만 거의 매일 집에서 와인 반병 정도 마신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신동엽과 마신 일화에 대해 밝혔다. 그는 "진짜 많이 마신 때는 동엽이가 원래 그런 친구가 아닌데, 집에 가도 되냐고 묻더라. 정말 구하기 힘든 비싼 와인들을 하나씩 꺼내놓더라. 뭔가 부탁하러 온 느낌이었는데, 'SNL코리아' 시작할 때 날 섭외하려고 (온 거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평소 'SNL'을 즐겨봤던 이병헌은 "생방송이나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그 많은 것들을 해야 하니까 너무 긴장돼서 못 나가겠다고 빌었다. 도와주고 싶은데, 울렁증 때문에 생방송은 못한다고"라며 "한 11시면 항상 늘 자는 사람인데 새벽 3시까지 동엽이가 '예스'를 안 하면 집에 안 간다고 했다. 나도 안 넘어가려고 버텼다"면서 다행히 신동엽을 돌려보냈다고 했다.

그러나 이병헌은 "다음날 누가 벨을 또 눌러. 그래서 새벽 2시까지 또 마셨다. 그날까지도 내가 '예스' 안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보냈다"라면서 "다음날 벨을 또 누르는 순간 동엽이가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속으로 '하게 되겠구나' 생각했다. 3일째 새벽까지 마시면서 'SNL'에 처음 같이 나가게 된 거다"면서 신동엽의 삼고초려로 'SNL'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긴장해서 그런 거지 (병헌이가)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며 "내가 웬만하면 안 그러는데, 그때가 1회였고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었다"고 섭외를 한 이유를 설명했고, 이병헌은 "그래서 재벌이 됐다고 하더라"고 농담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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