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허찬미, 악마의 편집 희생양 “인성 논란에 대인기피증→유언 작성” (새롭게하소서)

장예솔 2025. 3. 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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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찬미가 인성 논란에 시달렸던 아픔을 고백했다.

재기를 위해 지난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허찬미는 악마의 편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허찬미는 "첫 녹화가 연습생 101명이 입장하는 장면이었다. 저도 인사하고 저를 알아본 많은 연습생들도 일어나서 인사했다. 근데 제가 인사한 장면만 편집됐다. 인사를 받지 않고 자리에 앉은 모습이 나간 것"이라며 "음이탈과 인사 장면으로 인해 인성 논란이 일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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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하소서CBS 캡처
새롭게하소서CBS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수 허찬미가 인성 논란에 시달렸던 아픔을 고백했다.

3월 24일 '새롭게하소서'에는 허찬미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허찬미는 10년이 넘는 연습생 생활 끝에 혼성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했으나 멤버의 사생활 논란으로 팀이 해체되는 절망을 겪었다. 이후 파이브돌스로 재데뷔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채 활동을 중단했다.

재기를 위해 지난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허찬미는 악마의 편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허찬미는 당시를 떠올리며 "다 연습생이고 저는 데뷔 경력이 있어서 처음에는 주목을 받았다. 근데 촬영 전에 목을 무리하게 써서 성대결절이 왔다. 팀미션 무대를 앞두고 메인파트를 양보하려고 했는데 팀원들이 '언니가 해야 한다'고 거부하더라. 저는 '안 된다. 그러면 우리 팀 진다'고 했고, 그 모든 과정이 다 촬영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뷰에서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태라 너무 걱정이다'라고 했는데 팀원들의 강력한 요구에 메인보컬로 무대에 올랐다. 성대가 붙지 않다 보니 결국 음이탈이 났다. 근데 방송에는 제가 욕심내서 그 파트를 맡은 것처럼 편집됐더라"고 덧붙였다.

악마의 편집은 또 있었다. 허찬미는 "첫 녹화가 연습생 101명이 입장하는 장면이었다. 저도 인사하고 저를 알아본 많은 연습생들도 일어나서 인사했다. 근데 제가 인사한 장면만 편집됐다. 인사를 받지 않고 자리에 앉은 모습이 나간 것"이라며 "음이탈과 인사 장면으로 인해 인성 논란이 일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허찬미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생겨서 밖을 못 나가겠더라. 그 프로그램이 워낙 화제가 되지 않았나. 악플도 많이 달린 수준이 아니라 저에 대한 건 선플이 없었다. 개인 SNS 쪽지로도 '허찬미 안 나왔으면 좋겠다', '밤길 조심해라', '죽었으면 좋겠다'는 글들이 많이 왔다"고 이야기했다.

살 용기가 없었다는 허찬미는 "이미 저의 이미지는 박혀버렸고, 그걸 바꿀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으로 알려야 하는데 출연 기회가 없었다. 꿈꾸던 가수 생활을 더 이상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부모님 몰래 세상을 떠날 준비까지 했다. 아무도 못 지우게 SNS에 올릴 유언까지 써놨다. 게시물을 올리자마자 세상을 떠나려고 마음먹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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