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자금을 정기예금으로 예치해 25억원 이익 생겨”

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2025. 3. 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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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에 진심을 담아 정성껏 관리하도록 했더니 25억6000만원의 이익이 생겼습니다."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동오 의원(국민의힘, 부평1·4동)은 지난해 1월22일 '인천광역시부평구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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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오 부평구의원, 지난해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안’을 대표 발의…부평구 이자수입 57% 증가

(시사저널=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예산에 진심을 담아 정성껏 관리하도록 했더니 25억6000만원의 이익이 생겼습니다."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동오 의원(국민의힘, 부평1·4동)은 지난해 1월22일 '인천광역시부평구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정부나 인천시로부터 교부받은 자금이나 자체세원 등으로 확보된 예산 중 단기집행계획이 없는 '유휴자금'을 '공공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으로 예치해 이자수입을 극대화하자는 게 주요 골자다.

정부나 인천시로부터 교부받은 자금이 3~4개월 후에 사용돼야 할 경우, 이 자금을 '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하면 공공예금보다 더 높은 이자를 챙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조례안에는 해마다 1차례씩 공공자금 운용 실적 보고서를 구의회에 제출하도록 하는 의무사항도 명시됐다. 정기예금을 통해 이자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유휴자금 집행시기를 미리 예측해야 하는 등 부평구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 의원은 "부평구라는 지방자치단체를 하나의 기업이라고 생각해 봤다. 기업은 곳간에 쌓아 둔 자금으로 이익을 내는데, 부평구는 연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관리하고 집행하는 데에만 집중했다"며 "고금리는 서민들에겐 고통이지만, 부평구가 이를 잘 활용하면 새로운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조례를 발의했다"고 말했다.  

구동오 부평구의원이 24일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자익 기자

이 조례 2024년 회계에 반영됐다. 당시 2차례 추경을 통한 일반회계는 1조1849억원이고, 특별회계는 109억원에 달했다.

부평구는 이들 예산의 유휴자금을 잘 관리해 2024 회계연도에 70억7300만원 상당의 이자수입을 냈다. 이는 전년에 45억900만원의 이자수입을 낸 것보다 56.8%(25억6400만원)나 늘어난 규모다. 

이렇게 창출된 이자수입은 온전히 부평구의 예산으로 편성됐다. 부평구의 입장에선 예산부족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구 의원은 "부평구는 예산이 열악해 구비 2000만~5000만원이 없어서 꼭 필요한 사업인데도 진행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기예금을 통해 창출된 이자수입이 보다 많은 복지정책이나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의회는 매년 공공자금 운용 실적 보고서를 제출받아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세밀히 분석해 부평구가 안정적으로 이자수입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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