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미등록 의대생에 ‘제적예정통보’…전국 의대 ‘원칙 처리’ 고수

정지윤 기자 2025. 3. 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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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 21일 의대생 등록과 복학 신청 기간이 끝남에 따라 당초 예고한 제적 등 후속 절차에 돌입했다.

연세대는 24일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하고 오는 28일 제적처리한다고 밝혔다.

차의과대도 미등록생에게 곧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차의과대 관계자는 "학칙에 등록을 안 하면 제적 요건에 해당한다"며 "제적예정통보서를 발송한 뒤 학생들의 반응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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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 21일 의대생 등록과 복학 신청 기간이 끝남에 따라 당초 예고한 제적 등 후속 절차에 돌입했다.

의과대학을 지나는 시민.연합뉴스


연세대는 24일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하고 오는 28일 제적처리한다고 밝혔다. 발송 인원은 전제 재적인원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칠 것으로 추산한다.

일부 언론에선 총 881명 중 45.2%에 해당하는 398명이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가 갔을 것으로 보도했다. 이날 오전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교에서 수치를 받지 않았다”면서도 “21일 대략 들었던 수치와 크게 다르진 않다”고 말했다.

차의과대도 미등록생에게 곧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차의과대 복귀자는 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의과대 관계자는 “학칙에 등록을 안 하면 제적 요건에 해당한다”며 “제적예정통보서를 발송한 뒤 학생들의 반응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시기와 방식을 검토 중이다. 경북대는 제적 방침을 이미 공지한 만큼 추가 통보는 없으나 학칙대로 한다는 입장으로 파악됐다.

전북대 총장이기도 한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이날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40개 의대가 원칙대로 학칙을 적용하겠다는 것을 여러 번 확인했고 지난주까지 확인했다”며 “학칙에 나온 일정대로 원칙대로 간다는 걸 확고하게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회장은 “연세대·고려대와 같은 경우는 (복귀생이) 50% 이상이 돼서 원칙대로 하고 있고,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까 판단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연·고대, 경북대뿐만 아니라 나머지 의대도 원칙대로 간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이달 안에 의대생이 ‘전원’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맞춰 대부분 의대가 내주 초까지 의대생 등록·복학 신청을 마감한다. 다만 ‘전원’의 의미와 관련해선 정부와 대학 모두 ‘100%’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의대 교육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의 복귀 인원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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