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출신 허찬미 "악마의 편집으로 인성 논란…대인기피증에 외출도 못해"

정혜원 기자 2025. 3. 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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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찬미가 '악마의 편집'으로 악플에 시달렸던 과거를 회상했다.

허찬미는 24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 CBS'에 출연해 악플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허찬미는 "또 101명의 연습생들이 입장하는 장면을 찍을 때 저를 알아보는 친구들이 나한테 인사를 했는데 내가 인사한 장면만 편집이 됐다"라며 "그런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인성 논란으로 번졌다. 많은 사람들이 날 그렇게 본다는 생각에 밖을 못 나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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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찬미. 출처| 유튜브 '새롭게하소서 C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허찬미가 '악마의 편집'으로 악플에 시달렸던 과거를 회상했다.

허찬미는 24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 CBS'에 출연해 악플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허찬미는 오랜시간 연습생 생활을 하며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두 번이나 데뷔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혼성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했지만 일부 멤버들의 논란으로 해체했고, 파이브돌스로 재데뷔한 후에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그는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재데뷔를 꿈꿨다. 허찬미는 "연습생들이 나가는 프로그램인데 저는 이미 데뷔를 했던 상황이라서 더 주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허찬미는 "촬영 전 성대결절이 와서 팀 미션 메인 파트를 다른 멤버들에게 양보하려고 했었다"라며 "멤버들은 제가 활동한 걸 아니까 무조건 저한테 맡으라고 했다. 제가 메인보컬로 무대에 오르게 됐고 결국 음이탈이 났는데 제가 욕심을 부려서 그 파트를 맡고 음이탈을 낸 것처럼 비춰졌다"고 밝혔다.

허찬미는 "또 101명의 연습생들이 입장하는 장면을 찍을 때 저를 알아보는 친구들이 나한테 인사를 했는데 내가 인사한 장면만 편집이 됐다"라며 "그런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인성 논란으로 번졌다. 많은 사람들이 날 그렇게 본다는 생각에 밖을 못 나갔다"고 했다.

또한 허찬미는 "제 이름을 검색하면 '인성'이 떴다. 악플이 많이 달린 수준이 아니라 저에 대한 선플이 없었다.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밖을 못 나가겠더라. 꽤 긴 시간 동안 은둔 생활을 했다. 암막 커튼을 다 치고 조금의 빛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도 안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살 용기가 없더라.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박혀 버렸고 바꿀 방법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세상을 떠날 수 있는지 찾아보고 휴대폰 메모장에 유언까지 다 써놨었다. SNS 게시물을 올리자마자 세상을 떠나려고 마음먹었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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