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얼마나 뜨거웠을지 눈물 나"…생때같은 아들을 삼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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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로 희생된 공무원과 진화대원들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진화 대원 63살 황 모 씨는 지난해 11월 일을 시작했는데 주변인들은 누구보다 적극적인 사람으로 기억했습니다.
또 다른 진화대원 60살 공 모 씨는 10년간 여러 산불 진화 작전에 투입된 베테랑이었습니다.
공 씨는 92살의 병든 홀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진화대 일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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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로 희생된 공무원과 진화대원들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진화 대원 63살 황 모 씨는 지난해 11월 일을 시작했는데 주변인들은 누구보다 적극적인 사람으로 기억했습니다. 황 씨의 아내는 "작은 일도 넘기지 못하는 성격에 마지막까지 애써서 불을 껐을 것 같다"며 "남편이 얼마나 뜨거웠을지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진화대원 60살 공 모 씨는 10년간 여러 산불 진화 작전에 투입된 베테랑이었습니다. 공 씨는 92살의 병든 홀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진화대 일을 시작했습니다. 공 씨의 여동생은 "아버지를 극진히 챙기는 아들이었다"며 "숨지기 전날도 잘 다녀올 테니 아버지 잘 모시고 있으라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가 돼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창녕군은 창녕군민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오늘(24일)부터 4일간 운영합니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들은 대부분 지난 21일 오후 3시 반쯤 산청군 시천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을 끄기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산 7부 능선 지점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성 : 채희선, 영상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채희선 기자 hsch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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