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가격한 살인 쿵푸킥인데? 중국 전설 폭탄 발언 "퇴장 아니야, 홈팀 봐주기"

박윤서 기자 2025. 3. 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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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축구의 전설 판즈이는 퇴장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중국은 21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배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린 량밍이 카디쉬의 머리를 가격해 퇴장당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이 보도한 카디쉬의 상태를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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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소후닷컴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중국 축구의 전설 판즈이는 퇴장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중국은 21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1-0 승리로 끝난 이날 경기. 중국의 패인은 경기력도 있었으나 퇴장이 가장 컸다. 전반전 추가시간 린 량밍은 볼 경합 상호아에서 상대 선수 카디쉬를 가격했다. 린 량밍의 발이 높았고 일명 '쿵푸킥'은 카디쉬의 얼굴을 가격했다. 산소 호흡기까지 동원되었고 카디쉬는 즉시 들것에 실려 나갔다. 린 량밍은 위험한 태클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머리를 바로 가격했기에 다이렉트 퇴장이 확실한데 판즈이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중국 '소후닷컴'에 따르면 판즈이는 "우리는 그들이 경기장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은 모두 서아시아 언어를 구사한다. 왜 태국 심판을 쓸 수 없고 말레이시아 심판을 쓸 수 없나. 왜 서아시아 심판을 써야 하나. 우리 중국인이 더 우아하다"라고 말했다.

사진 = 소후닷컴

이날 중국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를 주관한 심판의 국적은 아랍에미리트였다. 판즈이는 이 부분에 분노했다.

판즈이는 이어서 "심판이 불공평했다. 홈팀의 이점이었다. 우리가 한 행동은 볼을 발로 차는 것이었다. 또한 상대 선수도 머리를 숙였기에 의도적으로 한 것도 아니다. 홈팀에 이점이 주어진 것이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다.

한편, 태클에 당한 카디쉬는 상태가 심각해보였는데 호전된 모양이다. 중국 '소후닷컴'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린 량밍이 카디쉬의 머리를 가격해 퇴장당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이 보도한 카디쉬의 상태를 인용했다.

매체는 이어서 "카디쉬는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떠난 후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상처를 꿰맸는데 검사 결과 심각한 두부 외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디쉬는 부상 부위 치료를 받았으며 곧 병원에서 퇴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하여 르나르 감독은 카디쉬가 대표팀 소집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린 량밍이 퇴장당하면서 C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잡아냈다면 조 3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패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은 사라지고 있다. 다음 경기는 25일 오후 8시 열리는 호주전이다. 호주전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호주가 현재 승점 10점으로 2위인데, 중국이 다음 경기마저 패한다면 호주의 승점은 13점이 된다. 중국이 남은 9, 10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승점 12점에 그치기 때문에 본선 직행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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