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하자 판정 많은 건설사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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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년 새 공동주택의 하자로 판정된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한화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 보면 하자 판정 건수는 GS건설이 14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은 건설사가 상대적으로 하자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따라 국토부는 최근 6개월 간 가구서 대비 하자 판정 비율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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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최근 반년 새 공동주택의 하자로 판정된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한화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시공능력평가 2위의 현대건설이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하자 판정 결과'에 따르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6개월간 처리한 공동주택(아파트·오피스텔)의 하자 분쟁 사건은 총 4663건이었다.
이 중 한화는 해당 기간에 97건의 하자가 발생, 집계된 건설사 중에서 가장 많았다. 한화는 1091가구 규모의 단지에서 195건의 세부 하자 심사가 접수됐으며 이중 97건이 하자로 판정 받았다.
현대건설은 81건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두번째로 많았다. 이어 대우조선해양건설 80건, 한경기건 79건, 삼부토건 71건, 삼도종합건설 64건 순이었다.
현대건설의 하자 판정은 9785가구 규모의 단지에서 216건의 하자 심사가 접수돼 81건이 하자로 판정된 사례다. 단지 규모가 커 가구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0.8% 수준으로 낮았다.
국토부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균열·누수·붕괴 등의 하자에 따른 분쟁을 신속히 해결하고, 소송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하심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 보면 하자 판정 건수는 GS건설이 14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룡건설산업(603건), 대방건설(507건), SM상선(322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은 건설사가 상대적으로 하자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따라 국토부는 최근 6개월 간 가구서 대비 하자 판정 비율도 공개하고 있다. 이 기준으로는 삼도종합건설이 8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해종합건설(650%), 아이온산업개발(333.3%), 한경기건(171.7%), 라임종합건설(150%) 순이었다.
최근 5년 누적 기준으로 하자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는 지우종합건설(2660%), 삼도종합건설(1687.5%), 혜성종합건설(1300%), 백운종합건설(741.7%) 순이었다.
지난해 하자 심사 건수는 총 1774건으로 이 중 78.9%인 1399건이 하자로 판정됐다. 하자 판정 비율은 2020년 49.6% 에서 매년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
하자의 주요 유형은 기능 불량(15.2%), 들뜸 및 탈락(13.8%), 균열(10.3%), 결로(10.1%), 누수(7.1%), 오염 및 변색(6.6%) 순이었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명단 공개 이후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하자 보수에 적극 대응함에 따라 하자 분쟁 사건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명단 공개는 실효적 조치"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품질 개선을 도모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하자 관련 자료를 지속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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