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방통위’ 신동호 포함 EBS 사장 면접…노조 “불법 선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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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24일 교육방송(E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교육방송지부와 방송사노동조합협의회(방노협) 등은 '2인 체제' 방통위의 불법적 사장 선임을 중단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등 2인 체제 방통위의 교육방송 사장 선임 절차가 속속 진행되자, 언론노조 교육방송지부 소속 조합원과 퇴직자 등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집회를 열어 면접 심사 등 선임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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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24일 교육방송(E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교육방송지부와 방송사노동조합협의회(방노협) 등은 ‘2인 체제’ 방통위의 불법적 사장 선임을 중단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방통위는 지난 20일 서면회의를 열어 신동호 현 교육방송 이사를 포함한 8명의 교육방송 사장 후보자 전원을 면접 대상자로 확정한 데 이어 이날 직무수행계획 발표와 질의응답 등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오늘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26일 전체회의 열어 교육방송 사장 임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등 2인 체제 방통위의 교육방송 사장 선임 절차가 속속 진행되자, 언론노조 교육방송지부 소속 조합원과 퇴직자 등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집회를 열어 면접 심사 등 선임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김성관 교육방송지부장은 이날 “2인 체제 방통위의 심의·의결 행위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이진숙 위원장 등 2명이 이비에스 사장을 임명하려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분명한 ‘알박기 인사’”라고 지적했다. 또 김 지부장은 “이번 사장 지원자 대부분은 정치적·이념적 편향성을 드러낸 행보를 보인 이들로 (이들이 사장으로 선임될 경우) 무엇보다 중립적이어야 할 공영 공영방송 이비에스 교육콘텐츠에 대한 신뢰와 가치가 침해당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방노협도 지난 23일 낸 성명에서 2인 체제의 방통위가 추진하는 이비에스 사장 선임 절차가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방노협은 “최근 대법원은 2인 체제로 운영된 방통위가 임명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의 선임 효력을 정지한다는 판결을 내렸다”며 “합의제 행정기관인 방통위가 최소한의 의결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한 채 내린 결정은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방노협은 “이비에스의 사장 선임 절차 역시 2인 체제의 방통위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불법적인 사장 선임 절차를 강력히 반대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이를 저지할 것은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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