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엔믹스 설윤·규진 철창 탈출→안영미 19禁...'돌발이 만든 레전드 웃음' [IZE 진단]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2025. 3. 24. 14:2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에 엔믹스 설윤, 규진과 개그우먼 안영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영상 캡처

걸그룹 엔믹스 멤버는 철창행, 모자이크가 필요한 개그우먼의 돌발 행동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가 파격 에피소드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KBS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향후 '레전드 영상'으로 남을 장면이 등장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는 엔믹스 멤버 설윤, 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또한 안영미, 이용진, 이이경도 인기 코너에 게스트로 함께 했다. 게스트들은 코너에서 기존 출연자들과 합을 맞추며 무대를 빛나게 했다.

먼저, 엔믹스 멤버 설윤, 규진은 '심곡 파출소'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자율방범대 아롱다롱의 후배 방범대원 역할로 등장했다. 설윤과 규진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서로를 향해 "내 동생" "울 언니"라면서 아롱(홍현호), 다롱(오정율) 대사를 패러디 했다. 또한 아롱다롱의 유행어 "예예예예"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영상 캡처

설윤, 규진은 홍현호와 함께 환자 발생 상황극을 소화했다. 설윤과 규진은 환자 체크 상황에 대해 "외모 체크~"라고 했고, 피가 나는 상황에서는 "제와이피(JYP)"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엉뚱발랄한 두 사람의 코믹 연기는 박장대소를 유발했다.

이어 설윤은 '심곡 파출소'에 나온 이유에 대해 묻자 신곡이 나왔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신곡 파출소'라고 언급했고, 이에 송필근이 "심곡 파출소"라고 알려줬다. 이에 설윤과 규진은 화들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아롱, 다롱이 하는 표정 연기를 그대로 흉내내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신곡 홍보까지 마쳤다. 

신곡 홍보까지 한 설윤과 규진은 이어 '심곡 파출소'에서 철창행 신세를 지게 됐다. 그러나 둘의 돌발행동이 웃음을 자아냈다. 철창 사이로 빠져나온 것. 이에 송필근이 "대본에 없었는데"라면서 잠시 당황했고 "다시 들어가 있어"라고 했다. 설윤과 규진은 나왔던 철창 사이로 들어가면서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지난 주 르세라핌의 사쿠라와는 또 다른 코믹 연기로 관객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설윤, 규진의 철창행이 레전드 영상이 되는 순간이었다.

KBS 2TV '개그콘서트'./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영상 캡처

'데프콘 썸 어때요'에서도 레전드 장면이 탄생했다. 지난 2월 게스트로 출연했던 안영미가 재출연해 신윤승, 조수연과 호흡을 맞췄다. 안영미는 이번엔 과거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자신의 인기를 높였던 캐릭터 김꽃두레로 등장했다. 

안영미는 자신의 팔에 '조수연'이란 글자를 써서 등장했다. 일부 글자가 진하게 표시되어 비속어를 연상시켰다. 안영미는 "리터칭을 못했어"라고 했다. 이를 본 신윤승은 조수연에게 "수연아, 저 문신 얘기된 거니?"라고 물었고, 조수연은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저거 원래 없던거지"라고 대답했다. 신윤승과 조수연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해당 장면에 대해 "누구와도 상의되지 않은 독단적 설정입니다"라고 해명 자막을 냈다. 심지어 제작진이 나와서 안영미의 팔을 옷으로 가려주기까지 했다. 이에 안영미는 "아니, 왜 이름 석자를. 왜 가리라 그러는 거야. 이씨, 아나 진짜 KBS 진짜"라며 급발진하는 모습이었고, 신윤승이 다급하게 나와 안영미를 제지했다. 

이후에도 안영미는 '개그콘서트' PD를 향해, KBS를 향해 아슬아슬한 발언을 이어갔다. 안영미의 연속된 19금 개그에 카메라는 안영미를 담지 않기도 했다. 편집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던 대목. 폭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안영미의 돌발행동에 제작진은 자막으로 난감함을 표했다. 제작진은 "이번에도 무삭제가 많을 줄 몰랐습니다" "이번엔 믿어도 된다고 했는데..." "리허설 때는 안 이랬습니다"라면서 아슬아슬했던 장면에 자막을 넣었다. 또한 "시청자들의 심신 안정을 위해 잠시 쉬어 가겠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화면조정 장면을 내보내기도 했다.

안영미의 이번 '개그콘서트' 출연은 레전드 영상으로 남기에 충분했다. 제작진의 진땀나는 해명(자막)까지 더해졌다. 아슬아슬한 수위는 위험했지만, 한편으로는 '개그콘서트'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의 수위를 보여준 셈이었다. 온라인에서 여과없는 각종 코미디 콘텐츠가 쏟아지는 현실에서, 안영미의 선 넘는 상황을 선 넘지 않게 최대 조절한 '개그콘서트'였다. 

이외에도 이용진이 '해바라기 포장마차', 이이경이 '이토록 친밀한 연애' 코너에 각각 출연해 개그맨들과 크고 작은 웃음을 만들어냈다. 

엔믹스 설윤과 규진 그리고 개그우먼 안영미의 대본에 없는 돌발행동이 '개그콘서트' 애청자들에게는 레전드로 남을 순간을 만들었다. 지난 주 방송에서 르세라핌의 허윤진이 '아는 노래'에 출연해 감동 품은 레전드 영상을 남긴 것과는 다른 웃음 품은 레전드 장면이다.

다채로운 게스트들의 활약에 '개그콘서트'는 지난 주 방송에 이어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 3%대를 유지했다. 전주 대비 0.1% 하락한 3.0%.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편성 변경 전 시청률이 2%대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선전한 셈이다. 더욱이 이날 방송에서는 인기 코너 '아는 노래', '소통왕 말자 할매'가 빠진 가운데 시청률이 크게 하락하지 않아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날 '개그콘서트' 시청률은 KBS 일요 간판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2일 시즌4'가 전주 대비 시청자들이 대폭 빠져나간 것과 달랐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이날 방송분이 4.7%를 기록, 전주 대비 1.0% 하락했다. 또 '1박2일 시즌4'는 지난 주 시청률 8.0%에서 7.2%를 기록했다. '1박 2일 시즌4'의 이번 시청률은 2025년 들어 가장 낮은 시청률이었다.

편성 이동으로 2주 연속 시청자 잡기를 이뤄낸 '개그콘서트'. 앞으로 이어질 웃음의 시간이 기다려진다.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영상 캡처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