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절반 월세 나왔어요"···직거래 사이트 이용한 연쇄 부동산 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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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최근 서울 일대에서 부동산 직거래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한 연쇄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집 주인을 사칭해 네이버나 직방, 다방, 당근마켓 등에 매물로 나와 있는 오피스텔이나 원룸을 실제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부동산 직거래 사이트에 재광고한 뒤 집을 구하는 사람들로부터 가계약금이나 보증금을 받아 가로채는 사례가 서울 성동구와 강동구, 강남 지역 등에서 최근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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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최근 서울 일대에서 부동산 직거래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한 연쇄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집 주인을 사칭해 네이버나 직방, 다방, 당근마켓 등에 매물로 나와 있는 오피스텔이나 원룸을 실제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부동산 직거래 사이트에 재광고한 뒤 집을 구하는 사람들로부터 가계약금이나 보증금을 받아 가로채는 사례가 서울 성동구와 강동구, 강남 지역 등에서 최근 잇따랐습니다.
이들은 공인중개사나 매물에 관심 있는 임차인인 것처럼 집주인에게 연락해 "직접 집을 보고 가겠다"며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자신이 집주인인 것처럼 집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위조한 등기부 등본과 신분증 사진까지 보내 안심시키는 방법을 썼습니다.
피해자들은 좋은 조건의 매물을 놓칠까봐 즉시 계좌에 입금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됐고 경찰에 피해 신고를 한 뒤 전화와 계좌는 모두 대포폰과 대포통장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매물 1건당 2~30명씩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공동중개를 하자"며 공인중개사를 사칭하며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며 매물이 공실이라 해도 절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말고, 유사한 사건이 감지되거나 목격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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