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다니엘을 만났어. 어떻게 막을 거예요?"

배승열 2025. 3. 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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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전라남도 해남군에서는 2025년 첫 중고농구 대회 '제62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해남대회'가 막을 내렸다.

용산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상오 코치는 "에디다니엘은 못 막는다"고 웃었다.

에디다니엘은 지도하는 용산고 이세범 코치 또한 상대 팀들의 견제 그리고 수비에 대한 대처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 대회에서도 어느 팀들이 어떻게 용산고를 상대하고 에디다니엘을 막을지 지켜보는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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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고교 랭킹 1위 선수를 막기 위한 상대 지도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지난 21일 전라남도 해남군에서는 2025년 첫 중고농구 대회 '제62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해남대회'가 막을 내렸다. 남자 고등부 우승 팀은 용산고였다. 용산고는 예선과 본선 총 7경기 평균 92.7득점 53.8실점으로 대회 득실 마진 +38.9점을 기록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에디다니엘을 중심으로 공격력까지 자랑한 용산고는 올해 고교 무대 천하 통일을 준비한다.

올해 용산고의 첫 공식 경기는 박상오 코치가 이끄는 천안쌍용고와의 예선 경기였다. 박상오 코치 부임 이후 천안쌍용고는 강한 체력과 조직력이 다듬어지며 공수 짜임새가 좋아졌다고 평가됐다.

용산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상오 코치는 "에디다니엘은 못 막는다"고 웃었다. 이어 "(용산고와의 경기에서) 우리가 준비하고 연습한 수비를 그대로 가져갈 생각이다. 특정 선수를 막기 위한 수비를 따로 준비하거나 변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용산고의 두 번째 경기 청주신흥고 윤명수 코치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윤명수 코치는 "1대1 수비로 매치를 잡았다. 3학년 김재원(195cm, G.F)이 어느 정도 1대1로 버텨 주기를 기대하면서 헬프, 스위치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용산고의 예선 마지막 상대였던 배재고 김준성 코치도 앞선 두 코치와 다른 수비를 말했다. 김준성 코치는 "에디다니엘에게 줄 수 있는 점수는 다 줄 생각이다. 나머지 4명의 선수 득점을 줄이는 수비를 시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예선에서 에디다니엘을 만난 3명의 코치가 준비한 수비의 결과는 어땠을까? 신기하게도 에디다니엘은 예선 3경기에서 모두 12점을 기록했다.

1차 예선 vs천안쌍용고 31분 49초 12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7스틸 3블록
2차 예선 vs청주신흥고 21분 52초 1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3차 예선 vs배재고 30분 00초 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틀 2블록

하지만 출전 시간까지 비교해 보면 청주신흥고와의 경기에서 가장 적은 시간을 뛰고 똑같은 득점을 기록했다. 천안쌍용고와 배재고 수비가 좀 더 에디다니엘을 괴롭힌 것으로 보여진다.

선수 본인의 느낌은 어땠을까? 에디다니엘은 "천안쌍용고와 경기에서 내가 로우포스트(페인트존 부근)에서 공을 잡으면 더블 팀 수비가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팀 연습 때 이런 상황을 많이 준비하고 대비했다. 개인플레이보다 동료를 더 살려주기 위한 플레이에 신경 썼다. 배재고는 내 슛을 버리는 느낌을 받았다. 청주신흥고는 두 팀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것은 없었다. 무엇보다 천안쌍용고 수비가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에디다니엘은 지도하는 용산고 이세범 코치 또한 상대 팀들의 견제 그리고 수비에 대한 대처를 준비하고 있었다. 에디다니엘의 말처럼 이세범 코치는 "상대의 견제가 분명하겠지만, 모든 선수가 각자 역할을 한다면 에디다니엘도 본인의 농구가 나올 것이다. 에디다니엘이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처럼 에디다니엘고 다른 선수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렇게 우리가 준비한 농구를 강조했다"며 "꼭 득점이 공격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수비로도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게 농구다. 수비에서 파생된 득점도 강조했다"고 답했다.

매 경기 동료들의 플레이를 살려준 에디다니엘은 21일 대회 결승 양정고와의 경기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동료들에게 도움을 줬던 그는 결승에서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34분 동안 28점을 집중하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당연히 대회 MVP도 그의 몫이었다.

용산고의 다음 대회는 오는 4월 1일 전남 영광에서 열리는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다. 이 대회에서도 어느 팀들이 어떻게 용산고를 상대하고 에디다니엘을 막을지 지켜보는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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