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 김용빈 "3억 상금, 멤버·팬·나까지 다 챙길 것"

이유민 기자 2025. 3. 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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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이 뭉클한 출연 이유부터 상금 활용 계획까지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감동을 더했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3' 톱7 기자간담회에는 우승자 김용빈을 비롯해 손빈아, 천록담(이정), 춘길, 최재명, 추혁진, 민병주 CP가 참석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김용빈이 진, 손빈아가 선, 천록담이 미를 차지했으며,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TOP7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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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미스터트롯3' TOP7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용빈. 25.3. 24ⓒ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이 뭉클한 출연 이유부터 상금 활용 계획까지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감동을 더했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3' 톱7 기자간담회에는 우승자 김용빈을 비롯해 손빈아, 천록담(이정), 춘길, 최재명, 추혁진, 민병주 CP가 참석했다. 군 복무 중인 남승민은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웠다.

22년 차 트로트 베테랑인 김용빈은 "그동안 경연 프로그램이 너무 무서웠다"며 출연까지의 긴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공황장애가 있어 도전조차 힘들었지만, 돌아가신 할머니가 '미스터트롯'에 나가는 걸 보고 싶다고 하셔서 용기를 냈다"며 울컥한 사연을 전했다.

우승을 차지한 후에도 김용빈은 "아직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매일 연습에만 집중하다 보니 밖에 나갈 일이 없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공약을 걸었던 자리에 많은 분들이 와주셨고, 중학생 팬도 있었다"며 뒤늦은 실감에 미소를 지었다.

무려 3억 원의 우승 상금에 대해선 "고모에게도 챙겨드리고 싶고, 함께한 멤버들에게도 선물을 하고 싶다"며 의리를 드러냈다. 이어 "팬카페 분들께도 뭔가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보상을 해주고 싶다. 요즘 제대로 못 자서… 잠을 잘 잘 수 있는 곳에 가고 싶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스터트롯3'는 지난 12월부터 3월 13일까지 방송되며 최고 시청률 19.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다시 한 번 트로트 오디션 열풍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김용빈이 진, 손빈아가 선, 천록담이 미를 차지했으며,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TOP7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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