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아이유 만나 자극 받았다, 마음의 체력 좋은 친구” [EN:인터뷰④]
[뉴스엔 이민지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1960년 제주부터 2025년 서울까지 그들의 70년이 펼쳐진다.
박보검은 운동도, 장사도, 어떤 힘든 것도 군소리 없이 해내는 팔줄출 무쇠 관식 역을 맡았다. 애순을 위해 살아가는 관식 그 자체가 된 박보검은 풋풋한 첫사랑, 든든한 가장, 애틋한 아버지 등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 아이유가 가는 곳마다 박보검을 칭찬하던데 ▲ 아이유씨야말로 마음의 체력이 좋다. 애순이 뿐 아니라 금명이까지 소화해야 해서 벅찬 일정이었고 해야할게 많았다. 그런 와중에도 마음 건강의 체력을 잘 유지하는 아이유씨가 멋있었다. '폭싹 속았수다' 등을 토닥여주고 싶은 친구였다.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 연기할 수 있다는 것도 고마운 인연이자 소중한 작업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베풀더라. 마음이 참 넓은 친구구나, 이런 좋은 모습을 배워야겠다 생각했다. 연기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병행하면서 많은 분들께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인 아이유씨를 만나서 나도 자극을 받았고 즐거웠다. 만나서 즐거웠고 행복했다,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다.
- 군 생활이 연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 조금 더 역할이 넓어졌다 생각한다. 군대에 있을 때 '굿보이'를 보고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이전보다 담대해졌다. 여러 활동을 만나고 경험하는게 많아지더라. 사람을 통해 알게 되는 마음들을 알게 되면서 작품에서 표현할 수 있는 한계가 조금은 더 다양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장르와 역할로 인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너를 기억해' 이후 선한 역할 위주였다. 흑화된 박보검을 언제쯤 볼 수 있을까 ▲ 그런 역할과 작품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조금은 더 연기적으로, 인간적으로 무르익고 잘 표현할 수 있을 때가 멀지는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작품이 1년에 한, 두 작품이고 무산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쉽기도 하다. 요즘엔 일하고 연기하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시간적으로는 한계가 있다. 시청자분들,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 만들려고 한다.
- 국내에 비해 해외 성적이 아쉽다는 분석도 있다 ▲ 내가 해외 성적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는데. 충분히 감사하다. 생각한다. 봄처럼 짧게 흘러갈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래오래 두고 싶은 작품이고 2위로 쭉 갈 수 있는 작품이지 않나 생각도 해본다. 한국 정서, 사람과 사랑간의 정, 가족 이야기가 다른 나라에서도 공감해주신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이게 TV 방송이었으면 어르신들도 더 좋아하실텐데 하면서 아쉽기도 했다. '가요무대'에서 홍보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어르신들도 넷플릭스도 많이 보시더라.
- 올해 계획은? ▲ '폭싹 속았수다' 홍보가 3월에 끝나고 4월에는 '굿보이' 홍보가 시작된다. 올해가 시청자분들을 많이 만나뵐 수 있는 행운의 시간이라 생각한다. 양관식과 다른 인물이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쉬지 않고 다리려고 한다. '굿보이' 촬영도 다 마쳤는데 홍보활동 끝나면 차기작으로 또 인사드리려고 열심히 읽고 고민하고 있다. 새로운 모습, 재미난 이야기 들려드릴 수 있길 바란다.
- 4막 기대 포인트를 말해준다면 ▲ 4막도 길이길이 남을 회차들이 공개될거라 생각한다. 4막이 공개되면 롱런할거란 생각이 든다. 보시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잘 표현해야지' 생각하게 될 것 같다. 가족, 친구, 연인과 보기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이 드는데 4막에서 정점을 찍으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오래 가슴속에 간직되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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