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韓 탄핵, 당연히 각하됐어야…헌재, 헌법 파괴하는 곳 아냐"

"이 모든 사태 근본 원인은 이재명…이재명 있는 한 해결 불가능"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불공정성과 편향성 문제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2.1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한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심판은 당연히 각하됐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헌재는 헌법파괴소가 돼서는 안된다'는 게시물에서 "한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심판을 인용해야 한다는 (헌법)재판관이 있었다. 탄핵 정족수도 2명을 제외하고는, 권한대행에 대한 151석 탄핵이 '문제없다'고 판단했다"며 "'헌법기관이라 감사할 수 없다'며 선관위에 불법 면허를 내준 헌재가, 이번에는 민주당에 탄핵 면허를 내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 탄핵심판은 당연히 각하됐어야 한다. 헌재는 헌법을 지키는 곳이지, 헌법을 파괴하는 곳이 아니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조폭 같은 깽판정치, 근본 원인은 이재명'이라는 게시물에서 "기각될 줄 알면서도, '일단 탄핵부터 하자'는 연쇄탄핵범들"이라며 "이재명 수령 결사보위를 위해 대한민국을 붕괴시키는 세력이다. 더 이상 국회가 국정마비 횡포를 일삼는 망나니들의 놀이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이어 "결국 이 모든 사태의 근본 원인은 이재명이다. 이재명이 있는 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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