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尹 탄핵 지연되는 나라서 배지 의미 없어…총사퇴하자"

김지현 기자 박재하 기자 한병찬 기자 임세원 기자 2025. 3. 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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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진다며 "필요하다면 여야 국회의원들 모두 사퇴하고 총선을 다시 치르자"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통해 "헌재가 계속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지연하고 있다. 혹여라도 그중에 일부가 다른 생각을 한다면 이제는 직접 국민들에게 마지막 의사를 물을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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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행위조차 진압 못하는 반헌법적 상황에 빠져"
"이 정도 상황이면 국회 재구성하는 게 낫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가운데), 박찬대 원내대표(왼쪽), 이언주 최고위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석방 관련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해 '내란검찰 규탄한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3.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박재하 한병찬 임세원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진다며 "필요하다면 여야 국회의원들 모두 사퇴하고 총선을 다시 치르자"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통해 "헌재가 계속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지연하고 있다. 혹여라도 그중에 일부가 다른 생각을 한다면 이제는 직접 국민들에게 마지막 의사를 물을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나라가 내란 행위조차 진압하지 못하고 질질 끄는 반헌법적 상황에 있다"며 "그런 나라에서 배지를 달고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어차피 이 정도 내란 상황이라면 국회를 차라리 재구성해서 체제를 정비하고 재출발하는 게 낫다"며 "이건 보수나 진보의 문제도 진영이나 지역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엘리트들의 편협한 사고로 그간 쌓아온 우리 경제가 무너지고 국민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다"며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지도록, 이제는 책임 있는 의사표시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행정부 수반이 헌정질서를 파괴했는데 그를 견제할 사법부조차 헌법수호에 소극적이면 그 방법밖에 더 있겠나"며 "더 늦기 전 헌재는 조속히 윤석열을 파면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정치와 경제적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판단해달라"고 촉구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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